유대인의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돈 많은 유대인이 있었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멀리 유학을 보냈습니다. 아들이 공부하고 있는 동안 아버지가 갑자기 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는 유언장을 아들에게 남겼습니다. 그 유언장에는 모든 재산을 종에게 물려주고 아들은 그가 원하는 한 가지만 가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종은 기쁜 마음으로 그 유언장을 가지고 아들을 찾아 갔습니다. 유언장을 본 아들은 엄청 실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장례는 치러야 하기에 종과 함께 집에 돌아 왔습니다. 그러나 장례식을 치르고 난 후
아들은 억울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존경받는 랍비를 찾아가서 하소연을 했습니다.
랍비는 의외로 당신 아버지는 매우 현명하신 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들은 놀라서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랍비는 당신 아버지가 이런 유서를 남기지 않았더라면 종은 당신
아버지의 임종도 알리지 않고 재산을 모두 팔아 멀리 도망갔을 거라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당신은 한 가지를 가질 수 있으니 그 종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 종의 소유는 다 주인에게
귀속되었습니다. 그제야 아들은 아버지의 깊은 뜻과 큰 사랑을 깨닫게 되었고, 자신의 짧은 생각으로 아버지를 잠시나마 원망했던 것을 뉘우쳤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아들은 종과 함께 아버지의 유산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묵상해 보면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8) 는 말씀의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씀이 깨달아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