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6장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엘리사 시대에 아람 나라가 쳐들어왔습니다. 아람 나라가 전략을
세우면 이스라엘이 매 번 전략을 파악하고 대처를 했습니다. 번번이 작전실패를 경험하자 아람 왕은
자기 나라 안에 첩자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진노합니다. 그 때 신하들은 이스라엘에 엘리사라는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그는 왕이 침실에서 하는 말도 다 안다고 일러주었습니다. 그러자 왕은 엘리사가 어디에
있느냐고 묻습니다. 도단이라고 하자 왕은 도단성을 포위하라고 명령합니다.
엘리사 선자자의 종이 아람 나라 군사가 도단성을 포위한 것을 보며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며 탄식합니다. 그때 엘리사는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고 말하며 하나님께 종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영의 눈이 열리자 종은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한 것을 보게 됩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아람 군사의 눈을 어둡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북왕국의 수도인 사마리아성으로 인도합니다. 아람 군대는 독 안에 든 쥐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너무 신이 났습니다. 엘리사 선지자에게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
하며 들떠 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 선지자는 물과 떡을 주어 먹게 하고 그들의 왕에게로 돌아가게
해 주라고 했습니다. 이 영적 권위에 눌려서 아람 군사의 부대는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방으로 둘러싸인 듯 한 위기를 만나게 됩니다. 위기는 바로 다루지 못하면 엘리사의
종처럼 낙심하게 됩니다. 위기 때는 하나님께 기도할 때입니다. 그래서 영안이 열려 하나님의 불말과
불병거를 봐야할 때입니다.
니카라과에서 노회를 잘 마치고 목요일 오전에는 니카라과 현지인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동홍 선교사님은 많이 와야 70명쯤 온다고 생각하시고 도시락을 70개 준비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100명 이상 참석하여 마사야 제일교회 본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제가 강의를 하고 노성보
목사님은 간증을 했습니다. 그리고 통성으로 기도했는데 너무나 뜨거운 기도회였습니다. 니카라과
목회자들이 법인 취소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고 계신 듯 했습니다. 니카라과 장로회 독노회 교회들이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