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낮은 곳으로 흐르는 은혜

본문:  룻 (Ruth) 4:18~22

제목: 낮은 곳으로 흐르는 은혜

은혜의 사전적 의미는 ‘고맙게 베풀어 주신 혜택’이란 뜻입니다. 그러나 은혜의 성경적 의미는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 하나님께로 부터 혜택을 받는 것’ 입니다. 그런데 이 은혜는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겸손한 자에게 고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절망을 이길 희망을 찾습니다.

 

  1. 룻기의 시작과 끝

1) 룻기의 시작 –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룻 1:1).

* 사사시대의 특징

“그 때에 이스라엘이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룻 17:6; 21:25). 결과(삿 17-21장) – 종교적 타락(미가의 신상사건)과 도덕적 타락(레위인의 첩 사건).

* 흉년 – 나오미 가정의 모압 땅으로 이주 원인. 나오미는 모압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자부 룻과 베들레헴으로 귀환.

 

2) 룻기의 끝 – 족보 이야기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룻 4:22).

시작은 흉년에서 끝은 추수로, 시작은 죽음에서 끝은 탄생으로, 시작은 절망에서 끝은 희망으로 역전되는 이야기. 룻기는 사사시대에서 왕정시대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역할.

 

  1. 이야기의 주인공 룻이 받은 은혜

1) 룻의 외면적 모습 – 과부, 이방인 나그네, 시모님 봉양

2) 룻의 내면적 모습 – 신앙심(Faith), 인자함(Love), 일관성(Consistency)

* 나의 교만을 낮추고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것이 신앙심입니다. 겸손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세상의 눈으로 성경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안경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신앙입니다.

* 나의 이기심을 낮추고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는 것이 인자함입니다. 이웃을 위해 자기 유익을 포기할 줄 아는 배려가 인자입니다. 타인이 복을 받으므로 내가 복을 못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이웃을 복되게 하면 내가 복을 받습니다.

“사람은 자기의 인자함으로 남에게 사모함을 받느니라”(잠 19:22).

이스라엘의 ‘고엘’ 제도가 바로 이것입니다. 인자한 사람은 인자한 사람을 만납니다(보아스).

* 참된 섬김은 나의 기분이나 환경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내 안에 계신 분과의 일관된 관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충성심은 마음 중심에서 변함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일관성은 신앙의 외적 표현입니다.

3) 내 못난 족보에 예수님이 보이는 것이 은혜입니다. 룻은 다윗의 증조모요, 예수님의 조상이 되는 영광을 누립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나는 누구여야 합니까?

나는 무엇으로 삽니까?

은혜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