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다윗의 장막

삼하 6: 12-23

제목: 다윗의 장막

다윗의 장막은 블레셋에 빼앗긴 법궤를 다시 예루살렘 성으로 모시기 위해 다윗이 임시로 친 장막을
말합니다. 광야에서 처음 모세에 의해 세워진 장막보다 많이 허술합니다. 가장 화려했던 솔로몬 성전에 비하면 말할 수 없이 초라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세우시기 원하십니다.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암 9:11, 12; 참고 행 15:16, 17).
[본문 관찰]
1. 장막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입니다.
그 장막 안에 법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법궤의 핵심은 시은좌입니다. 다윗의 장막은 벽이나
휘장이 없이 친 임시 장막이지만 하나님께서 복원하고 싶어 하시는 장막입니다.
2. 다윗의 장막은 땀과 열정으로 지어진 장막입니다.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성까지 약 16km 거리입니다. 40리 거리니까 도보로 4시간 거리입니다. 그리고 법궤는 어깨에 메고 운반해야 했습니다. 다윗은 법궤 앞에서 베 에봇을 입고 힘을 다하여 춤을 추며
법궤를 다윗성으로 모셔왔습니다. 땀범벅이 되었을 것입니다.
3. 다윗이 이렇게 기쁘게 힘을 다해 법궤를 모셔온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다윗은 하나님께서 왕으로 다윗성에 들어오시는 것에 대한 벅찬 감격이었습니다. 이것이 시편 24편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시 24:9, 10).
4. 다윗의 아내 미갈은 그 광경을 보고 다윗을 업신여깁니다(16절). 다윗이 계집종 앞에서 몸을
드러내고 춤을 추는 것이 창피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계집종 앞이 아니라 자기를 택하셔서
주권자로 삼으신 왕이신 하나님 앞에서 뛰논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고
천해지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 후로 미갈은 죽는 날까지 자식이 없었습니다.
[영적 의미]
1. 현대판 다윗
1)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예배에 대한 열정과 벅찬 감격이 있습니다.
2) 수레를 사용하지 않고 말씀대로 법궤를 어깨에 메며, 먼 길을 춤추며 걸어오는 희생과 인내가
있습니다.
2. 현대판 미갈
1) 하나님의 임재보다 사람의 명성을 먼저 생각합니다.
2) 희생과 헌신 없이 창으로 내다보는 예배의 구경꾼이며, 남의 헌신을 비난하는 예배의
냉소주의자입니다.
[적용을 위한 사례]
1. 12년 혈루증 앓은 여인이 예수님께 나온 이야기(막 5:25-34)
2. 소경 바디메오가 예수님을 만난 이야기(막 10: 46-52)
3. 하나님은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요 4:23). 이런 예배자들을 통해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세우시기 원합니다. 그리하여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나라가
세계와 열방 가운데 나타나기 원하십니다. 예일교회가 다윗의 장막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