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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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대신 화관을

사순절 특별 새벽기도회 후반부의 주제는 “재 대신 화관을”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이사야 61장 1-3절에 나오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메시아가 오셔서 성령으로 우리를 치유하시면 재와 같은 인생이 화관을 쓴 인생으로 회복되고 치유된다는 말씀입니다. 부활절을 맞으면서 무덤 속에서 재를 덮어쓰고 있던 인생이 무덤 문을 열고 화관을 쓰고 부활절 아침을 맞는 꿈을 꾸며 전한 말씀입니다.

사순절 특별 새벽기도회 후반부의 주제는 “재 대신 화관을”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이사야 61장 1-3절에 나오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메시아가 오셔서 성령으로 우리를 치유하시면 재와 같은 인생이 화관을 쓴 인생으로 회복되고 치유된다는 말씀입니다. 부활절을 맞으면서 무덤 속에서 재를 덮어쓰고 있던 인생이 무덤 문을 열고 화관을 쓰고 부활절 아침을 맞는 꿈을 꾸며 전한 말씀입니다.

 

1. 분노(민 20:1-13)

모세는 광야에서 40년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모세가 므리바에서 불평하는 백성들을 향해 분노하며 하나님의 명령과 달리 반석을 두 번 쳐서 물을 내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못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모세가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큽니다. 아무리 의로운 분노로 시작했더라도 분노하면 인간의 죄성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된다는 뼈저린 교훈입니다. (엡 4:26-27; 약 1:20)

 

2. 용서(마 18:21-35)

만 달란트(6천만 데나리온) 빚진 자가 임금의 긍휼하심으로 전부 탕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큰 빚을 탕감받은 자가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만나 용서하지 않고 감옥에 넣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임금은 그를 다시 불러서 만 달란트를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있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결론은 우리가 하나님께 큰 용서를 받고서도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우리에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시 103:2-3; 눅 6:27-28; 엡 4:32)

 

3. 수치심(막 14:27-42)

두 종류의 수치심이 있습니다. 첫째는 자기의 실수로부터 오는 수치심입니다. 이것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사건과 같은 것입니다. 해결법은 회개하고 성령을 받으면 됩니다. 두 번째는 예수님처럼 남을 살리기 위해 당한 십자가의 수치입니다. 이 때는 고난의 문제를 예수님처럼 내가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손에 맡겨야 합니다. (시 42:5, 11; 히 12:2)

 

4. 파괴적 행동습관(엡 4:22-32)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은 파괴적 행동습관의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살리는 행동습관인 새 사람을 입는 것입니다. 벗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새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귀가 틈을 탑니다. 마귀가 우리 안에서 견고한 진을 칩니다. 육적 무기로는 마귀를 못 이깁니다. 성령으로 이깁니다.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맙시다. 성령을 소멸하지 맙시다. (슥 4:6; 고후 10:4; 살전 5:19)

 

5. 겸손(빌 2:5-11)

겸손은 자기를 비우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를 높여 주십니다. 이 모습이 바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보여주신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천로역정을 쓴 존 번연의 모습이고, 모압 여인 룻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벧전 5:5-6)

 

6. 은혜(요 8:1-11)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용서하시고 새 출발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은혜를 말씀해 줍니다. 두 가지 삶이 있습니다. 하나는 행위에 기초한 삶이고, 다른 하나는 은혜에 기초한 삶입니다. 행위에 기초한 삶은 자기중심적인 교만과 연결됩니다. 은혜에 기초한 삶은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며,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사는 삶입니다. 전자는 파괴적 결과를 초래하지만 후자는 회복과 새 출발의 길을 열어 줍니다. (롬 8:1-2; 갈 2:20; 빌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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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경험

사순절을 지나면 묵상하기 좋은 시가 있어 소개합니다. 익명의 병사가 쓴 시인데 블랙홀 경험을 통해 거듭난 사람의 심정을 기록한 시입니다.

사순절을 지나면 묵상하기 좋은 시가 있어 소개합니다. 익명의 병사가 쓴 시인데 블랙홀 경험을 통해 거듭난 사람의 심정을 기록한 시입니다.

 

내가 성취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하나님께 구했더니,

겸손히 순종하는 법을 배우도록 연약함을 주셨다.

내가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건강을 하나님께 구했더니,

보다 가치있는 일을 하라고 병을 주셨다.

내가 행복해지도록 부를 간구했더니,

지혜로워질 수 있도록 가난을 주셨다.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듣고 싶어 성공을 구했더니,

하나님의 필요를 느낄 수 있게 실패를 주셨다.

삶을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삶, 그 자체를 선물로 주셨다.

구한 것 어느 하나도 주시지 않았지만, 내 소원 모두를 들어주셨다.

하나님의 뚯을 따르지 못하는 삶이었지만,

진작 표현하지 못한 기도는 모두 들어주셨다.

나는 가장 많은 복을 받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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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ra Baik Ezra Baik

사순절 특별 새벽기도

사순절을 경건하게 보내고 계시는 줄 믿습니다. 이제 앞으로 두 주가 지나면 부활주일이 됩니다. 앞으로 두 주간 동안 특별 새벽기도를 통해 더욱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사순절을 경건하게 보내고 계시는 줄 믿습니다. 이제 앞으로 두 주가 지나면 부활주일이 됩니다. 앞으로 두 주간 동안 특별 새벽기도를 통해 더욱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이번 특별 새벽기도의 주제는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입니다. 이 말씀은 잠언 18:10에 나타나는 말씀의 전반 부분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가 전체 말씀입니다.
위험가운데 우리를 지키는 견고한 망대는 여호와의 이름입니다. 그리고 그리로 달려가는 사람이 의인입니다. 의인은 그 이름 안에서 안전함을 얻습니다.

성경에 나타나는 여호와의 이름은 여러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주 접하는 이름은 잘 기억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리로 달려가는 사람은 안전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두 주간의 특별 새벽기도회 중 전반부는 여호와의 이름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후반부는 그 이름으로 달려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어떻게 재 대신 화관을 주시는지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아무쪼록 말씀을 전하는 저와 말씀을 받는 성도님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어서 여호와의 이름을 송축하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4/7(월) 여호와 삼마(창 16:1-14; 겔 48:35)
4/8(화) 여호와 이레(창 22:1-14)
4/9(수) 여호와 라파(출 15:22-26)
4/10(목) 여호와 닛시(출 17:8-16)
4/11(금) 여호와 살롬(삿 6:11-24)
4/12(토) 여호와 로이(시 23:1-6; 겔 34:11-16)

4/14(월) 분노(민 20:1-13)
4/15(화) 용서(마 18:21-35)
4/16(수) 수치심(막 14:32-42)
4/17(목) 파괴적 행동 습관(사 57:14-21)
4/18(금) 겸손(빌 2:5-11)
4/19(토) 은혜(요 8: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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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노회 목회자 세미나와 영어 성경캠프를 마치면서

일본 노회 선교사 목회자 세미나와 자녀들을 위한 영어 성경캠프를 하면서 위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고, 안으로는 보람을 느끼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일본 노회 선교사 목회자 세미나와 자녀들을 위한 영어 성경캠프를 하면서 위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고, 안으로는 보람을 느끼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선교사님들은 일본 유학을 왔다가 예수 믿고 사역자들이 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사역자들 끼리 복음 사업을 위하여 결혼한 사람들이므로 가정에 대한 꿈보다는 사역에 대한 꿈이 더 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자녀들이 일본 땅에서 태어나서 성장하니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안식년을 맞아 자녀들을 한국에 데려갔더니 6개월도 적응을 못해 다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겉모양은 한국 사람인데 한국의 또래들과는 너무나 다르더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일본에서는 잘 적응하냐 하면 일본 사람들은 그들을 한국 사람으로 보지 일본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심각한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춘기가 되면 부모님들의 말을 듣지 않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집에서 빨래를 할 때 딸아이들의 빨래와 아빠의 빨래를 함께 빨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아빠 냄새가 옷에 배어올까봐라고 합니다. 딸이 셋인 어떤 선교사님은 집에서 네 여인들에게 눌려 하인처럼 살고 있다고 농담 아닌 농담을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처음에 영어 성경캠프를 시작하면서 이번 행사를 주관하신 오사카 텐마바시교회 조 목사님은 선교사님 자녀들은 집이나 교회에서 대장처럼 살고 있어서 미국에서 오신 전도사님과 선생님들의 말을 잘 들을까 걱정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박에스더 전도사님이 보통 사람입니까? 처음부터 꽉 잡고 일사분란하게 진행하니 선교사님들이 너무 놀라면서도 행복해 하셨습니다. 너무나 큰 위로를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마지막 시간에 이 아이들의 정체성에 대한 말을 해 주었습니다. 단순히 한국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본 사람도 아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들을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나게 하셨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열심히 일본어, 한국어, 영어 세 가지 언어를 공부해서 세계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들이 되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일본 사람들의 영어 발음이 형편없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어 ‘맥도널드’를 ‘마구도 다루도’라고 발음하는 것은 이미 유명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본토 발음의 선생님들의 발음을 따라하니 선교사 자녀들이 정확히 미국식 발음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두 번째 일본 선교사님들의 딜레마는 사역의 한계점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옛날과 달리 일본 유학생들이 현격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캠퍼스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이제는 일본 정부에서 많이 제한한다는 것입니다. 자연히 전도의 열매가 줄어들고, 또 교회를 개척하고 목회를 하다 보니 전도와 개척은 잘 하지만 목회를 배운 적이 없는 분들이 목회적인 어려움이 올 때 심각한 우울증까지 겪는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저의 목회 경험을 나누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목회의 길을 가게 된 동기와 과정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장례식, 결혼식, 성찬식 등 목회에 중요한 예식들에 대한 저의 강조점 등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F.M.A. 성경공부 구약이 다 완성이 되어서 pdf파일로 미리 보내드리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교사님들과 함께 온 자녀들이 모두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보람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기도해 주신 여러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주일은 오사카 텐마바시교회에서 오전 10시 일본인예배 설교, 오후 1시 한국인 예배 설교를 합니다. 마지막까지 사역을 잘 감당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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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회 영어 성경캠프 및 목회자 세미나

내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우리 총회 일본노회 영어 성경캠프와 목회자 세미나에 다녀옵니다.

내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우리 총회 일본노회 영어 성경캠프와 목회자 세미나에 다녀옵니다.

 

해외한인장로회(KPCA) 일본노회는 일본의 중심을 가르는 신칸센 철도를 중심으로 남쪽 후쿠오카에서 북쪽 후쿠시마까지 약 47개의 교회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목회자들은 대부분 일본에 유학생으로 공부하기위해 가서 캠퍼스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성경공부와 전도로 성장하여 일본 선교를 위해 헌신한 분들입니다.

 

이번에 일본노회 영어 성경캠프와 목회자 세미나가 열리게 되는 것은 마치 마게도냐 사람들이 바울 일행에게 우리를 와서 도우라는 손짓을 한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총회에 오신 일본 선교사님들이 일본에서 영어 성경캠프와 목회자 세미나를 해 달라는 요청을 해 왔습니다.

 

일본은 복음화 0.2%로 복음의 불모지라 불리고, 선교사들의 무덤이라 불릴 만큼 선교지 중의 선교지라고 합니다. 특히 일본에서 선교하는 한국 선교사님들의 어려움 중의 하나가 어느 선교지보다 높은 물가와 아이들의 교육문제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인터내셔널 학교에 보내기도 어렵고, 일본어만으로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켜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영어 성경캠프를 통하여 선교사님들은 MK(Missionary Kids)들이 영어에 대한 도전과 자신감을 조금이라도 얻고, 선교사들의 자녀로 정체성과 믿음의 확신을 이끌어내게 지도해 달라고 부탁을 해 왔습니다. 또 함께 참여하시는 선교사님들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번에 서로의 만남을 통하여 서로 격려하고 말씀으로 은혜 받음으로 각자에게 맡겨주신 사역지에서 다시 한 번 힘을 내는 시간이 되게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참가하는 선교사님들은 멀리 북쪽으로는 아키다(900키로), 남쪽으로는 나가사키(800키로) 등에서 오십니다. 일본의 봄 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먼 거리를 장시간 자녀들과 함께 운전해서 오십니다. 자연히 영어 성경캠프와 목회자 세미나에 큰 기대감으로 가지고 오십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조유경 사모님과 박에스더 전도사님이 영어 성경캠프 인솔자로 참석합니다. 교사로는 Priscilla Kim, Eunice Park, James Yoon 등이 현지 선교사 자녀 23명과 TA 3명을 섬기게 됩니다. 특히 이들 교사들은 선교적 마인드로 자비량으로 학교와 직장에 휴가를 얻어서 참석합니다. 이들의 헌신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저는 자녀들을 데리고 온 선교사님들과 관서지방의 선교사님들을 위한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하게 됩니다. 무사히 은혜 가운데 잘 마치고 돌아 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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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지는 삶

우리는 갈라디아 2장 20절 말씀을 좋아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우리는 갈라디아 2장 20절 말씀을 좋아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토저(A. W. Tozer)는 십자가에 못 박힌다는 것을 세 가지로 설명했습니다. 첫째,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한 방향만 바라보고 있다. 둘째, 그는 뒤로 후퇴하지 않는다. 셋째, 그는 자신의 앞으로의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십자가를 지는 일에 대한 유명한 예화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똑 같은 십자가를 지고 갔습니다. 한 사람은 힘들어도 끝까지 인내하며 십자가를 지고 갔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십자가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질 때마다 십자가의 긴 쪽 부분을 조금씩 잘랐습니다. 그러다가 큰 간격이 벌어진 낭떠러지를 만납니다. 첫 번째 사람은 지금까지 지고 온 십자가를 놓고 건널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두 뻔째 사람은 십자가를 잘라 버려서 결국 건너지 못했습니다. 결국 끝까지 원망없이 십자가를 지고 간 사람이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어느 수도승이 자신의 두 제자를 데리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한 장소에 이르러 스승은 제자들에게 십자가 하나씩을 건네주면서, 자신은 이 길 끝에 먼저 가 있을 테니 그곳까지 십자가를 지고 오라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제자는 십자가를 지고 하루만에 길 끝에 도착하여 십자가를 스승에게 넘겨드렸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제자는 이튿날 저녁이 되어서야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두 번째 제자는 십자가를 스승의 발밑에 내동댕이치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럴 수 있습니까? 저한테는 훨씬 더 무거운 십자가를 내주시고, 저 사람에게는 가벼운 십자가를 주시다니요. 제가 이제야 온 것은 더 무거운 십자가를 주셨기 때문이라구요.” 제자의 불평을 듣고 있던 스승은 슬픈 얼굴로 두번째 제자를 바라보며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는 둘 다 똑같은 무게였느니라. 십자가를 탓하지 말아라. 십자가는 불평하고 원망할 때마다 그 무게가 늘어나는 거야. 앞에 온 제자는 십자가를 지고가는 동안 감사하며 기쁨으로 지고 갔기 때문에 그 감사가 십자가의 무게를 덜어 준 거야.”

 

십자가는 불평하며 지면 점점 무거워지고, 감사하면서 지면 점점 가벼워진다는 말이 사순절을 맞는 우리에게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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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사순절을 맞으면서

지난 주 수요일부터 사순절(Lent)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절이란 부활절 전 주일을 뺀 40일을 의미합니다. 40일이란 숫자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날 수와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금식하신 날 수에서 그 숫자의 기원을 찾습니다. 그리고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로부터 시작합니다. 재를 묻히는 것은 구약성경에서 참회할 때 굵은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기도했던 것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이 기간 동안 회개하며 모세와 예수님께서 하신 것처럼 금식하며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며 영적 성장에 힘을 기울이게 됩니다.

지난 주 수요일부터 사순절(Lent)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절이란 부활절 전 주일을 뺀 40일을 의미합니다. 40일이란 숫자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날 수와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금식하신 날 수에서 그 숫자의 기원을 찾습니다. 그리고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로부터 시작합니다. 재를 묻히는 것은 구약성경에서 참회할 때 굵은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기도했던 것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이 기간 동안 회개하며 모세와 예수님께서 하신 것처럼 금식하며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며 영적 성장에 힘을 기울이게 됩니다.

얼마 전 새 벽기도회에서 예 수님의 제 자파송에 대 한 말 씀을 들 었습니다. 이번 사 순절 동 안 적용해 보면 좋겠습니다.

A. 원리: 교회는 유람선이 아니라 항공모함이다. 예수님은 가라고 하신다.

1. 병 고칠 능력과 귀신을 쫓을 능력을 순종하는 자에게 주신다.

2. 전할 내용은 하나님 나라이다.

3. 하나님만 의지하고 가면 거할 집도, 만날 사람도 허락하신다.

B. 방법

1. 과거: 장날 “예수천당, 불신지옥”만 외쳐도 믿는 사람이 많았다.

2. 현재: 생활전도(관계전도)를 통해 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 태신자를 정하고 사순절 동안 기도하라.

2) 사순절 동안 좋아하는 것 하나를 절제하며 모은 돈으로 잘 섬기라.

3) 목표는 부활절 주일에 함께 주의 전에 모셔오는 것이다.

우리 주님은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들으신다고 하셨습니다. (마 18:19). 이 믿음으로 사순절을 기도로 준비합시다. 기도 제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개인의 기도 제목: 영적 성장, 건강, 자녀, 직장, 신분, 구원, 결혼, 학업, 경제, 잉태 문제.

2) 교회의 기도 제목: 성령충만, 프레이어 마치, 제자훈련, 교회학교/CCM/목장/선교회/사역부서, 16번지 리모델링, 태신자 전도

3) 미국과 대한민국: 영적 각성 운동, 갈등을 넘어 평화로, 복음의 제사장 나라되게

4) 온 세계: 전쟁의 종식과 평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인정하는 것이 온 세계를 덮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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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마사야 전도대회의 은혜

2025 니카라과 마사야 주 전도대회에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함께 하셨습니다. 2월 21일(목) 니카라과에 도착한 날은  빠까야 예수제일교회에서 오후 사역을 했습니다. 여기서는 안경, 침술, VBS 등의 사역만 했습니다. 22일과 23일은 연합팀과 함께 마사야제일교회에서 오전과 오후에 중보기도, 안경, 침술, 일반진료, 치과, VBS 사역 등을 했습니다. 

2025 니카라과 마사야 주 전도대회에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함께 하셨습니다. 2월 21일(목) 니카라과에 도착한 날은  빠까야 예수제일교회에서 오후 사역을 했습니다. 여기서는 안경, 침술, VBS 등의 사역만 했습니다. 22일과 23일은 연합팀과 함께 마사야제일교회에서 오전과 오후에 중보기도, 안경, 침술, 일반진료, 치과, VBS 사역 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저녁은 마사야제일교회 뜰에서 이동홍 선교사님이 세우신 21개 장로교회의 연합 전도집회로 모였습니다. 약 1,000여 명이 모였고 현장에서 47명이 결신 카드를 내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토요일은 라 뽀마 축구장에서 마사야 주의 약 280여 교회가 연합하여 전도집회로 모였습니다. 현지인 목회자 후안 까를로스 목사님은 16,000명이 모였다고 보고했습니다. 300여대의 버스에 꽉꽉 차서 물밀듯이 집회 장소로 들어오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그 자체가 은혜였습니다. 뜨거운 성령의 역사와 함께 현장에서 222명이 결신카드를 제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마사야 전도대회 명칭은 ‘Masaya para Cristo Crusade’입니다. 그 첫 자를 따서 MCC로 2025년 마사야 전도대회의 의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1. Mending for Restoration(회복성)

    하나님은 두 가지로 회복과 부흥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첫째는 이 전도대회를 통해 현지 교회들의 회복과 부흥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현지 교회들은 일 년에 한 번 있는 이 대회를 위해 일년동안 기도하고 준비합니다. 그리고 이 대회를 통해 성도의 치유, 교회의 부흥, 새 신자의 등록 등이 이루어 집니다. 둘째로 참여하는 선교팀의 회복과 부흥입니다. 예수님의 치유 사역과 생명을 구원하는 사역에 쓰임받는 기쁨의 눈물이 사역 내내 흐르게 합니다.

2. Collaboration(연합성)

     연합 선교팀, 현지 한인 선교사님들과 연합, 현지인 목회자들과 연합, 현지 교회 협의회와 연합 등이 이 전도대회의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자기 힘을 자랑하는 곳에는 연합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비전 앞에 겸손히 순종하는 자들 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연합입니다. 여기에 시편 133편의 헐몬의 이슬의 복과 성령의 기름부으심의 복이 함께 하셨습니다. 다른 어떤 선교지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축복입니다.

3. Continuation(지속성)

    14차까지 계속되면서 작은 물방울로 시작된 전도대회가 이제는 큰 강물이 되어 황폐한 땅을 적시게 되었습니다. 14차까지 약 23만 명이 복음을 들었습니다. 약 7,600명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1) 저들이 요청하는 중보기도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아픈 곳이나 집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기를 기도 요청했으나, 금년에는 아이들이 자신들도 커서 선교팀처럼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요청을 하는 것을 보며 깜짜 놀랐습니다. 또 가족의 신앙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 요청하는 모습이 현저히 늘어나게 됨을 보게 되었습니다. 

    2) 집회 참여하는 자세도 많이 성숙되어 보였습니다. 초창기에는 보통 30분 늦게 시작되는 것이 상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작 전에 이미 자리는 다 찼고, 심지어 서 있는 사람들로 운동장이 가득 찼습니다. 말씀을 듣는 자세도 너무 진지했습니다. 말씀의 반응도 매우 뜨거웠습니다. 집회가 끝나고도 수 많은 사람들이 갈 줄 모르고 서서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습이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이런 좋은 집회를 열어줘서 고맙다는 현지인들의 말에 보람과 감사를 느꼈습니다

   3) 이 전도대회를 통해 다음 세대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현지인 찬양 인도자, 의료팀, 통역팀 요원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전도대회를 통해 받은 사랑을 전도대회를 위한 헌신으로 갚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한인 선교사님들의 자녀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대학 졸업이나 결혼 후 다시 자신들이 자라난 니카라과 선교사로 헌신해서 돌아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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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ra Baik Ezra Baik

니카라과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니카라과에 잘 도착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니카라과에 잘 도착했습니다. 짐도 모두 잘 도착했고 전도대회 후원과 이동홍 선교사님의 치료비 후원도 잘 전달했습니다.

공항에서는 모든 짐을 무조건 검열하는데 음식이나 안경이 있으면 이제는 공식적으로 3불만 내면 해결되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수월하게 공항 통과를 한 것 같습니다.

이동홍 선교사님은 댁에서 지시만 하시고 현지 선교사님들이 직접 진행하시는데 그동안 잘 훈련이 되어서 매우 질서있게 첫 날 사역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은 장로교 연합집회로 모였는데 14차까지 오면서 현지 목회자들도 잘 협조가 되어서 정말 은혜가 넘쳤습니다. 토요일은 약 300대 정도의 버스가 동원되고 만 명 정도가 운집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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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을 시작하면서

봄을 기다리면서 신앙의 도약을 위한 제자훈련 안내가 주보에 실렸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신앙 성숙이나 교회의 영적 자질은 제자훈련을 빼놓고 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예일교회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제자훈련의 역사는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몸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셨던 일을 오늘 주님의 몸된 교회가 계승해야 한다는 성경적 교훈에 순종하면서 온 세월이었습니다(마 4:23 - 가르치심, 복음전파, 고치심). 

봄을 기다리면서 신앙의 도약을 위한 제자훈련 안내가 주보에 실렸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신앙 성숙이나 교회의 영적 자질은 제자훈련을 빼놓고 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예일교회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제자훈련의 역사는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몸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셨던 일을 오늘 주님의 몸된 교회가 계승해야 한다는 성경적 교훈에 순종하면서 온 세월이었습니다(마 4:23 - 가르치심, 복음전파, 고치심). 

제자훈련을 하면서 목표를 드리기 위해 야구의 다이아몬드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1루를 101 제자훈련, 2루를 201, 3루를 301, 그리고 홈베이스를 401 제자훈련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된 것은 아니고 세월이 흐르면서 균형있게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101을 기초반, 201을 성숙반, 301을 사역반, 그리고 401을 전도/선교 실습반이란 명칭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야구시합에서 홈 베이스까지 들어와야 1점이 나는 것처럼 예일교회 성도님들은 영적 훈련에서도 1점은 내자고 목표의식을 드렸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301제자훈련으로 스피드조직신학을 다루게 됩니다. 목장 모임 등에서 사역을 하다보면 예기치 않은 질문에 봉착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성경의 내용을 조직적으로 정리해 놓지 않으면 쉽게 대답하기 어려울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얼버무리거나 하면 본인도 당황스럽고, 질문하는 분도 당황스럽지 않겠습니까? 이런 문제는 가정에서 자녀들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성경의 내용이 조직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야 대화를 하거나 목장 교안을 나눌 때도 자신감 있게, 그러면서도 영감있게 전해지게 될 것입니다.

금년에 101 제자훈련을 한 분은 201을 하시고, 201을 하신 분들은 301을 꼭 하시기를 권면합니다. 항존직, 교사 등은 의무적으로 하셔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기도하시면서 우리 함께 힘차게 달려봅시다. 주님이 도우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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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는 어떻게 드려야 합니까?

십일조를 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드려야 할지 가이드라인을 물어오신 분이 계셔서 이 참에 목양칼럼으로 십일조에 대한 성경적 원리를 말씀드립니다.

십일조를 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드려야 할지 가이드라인을 물어오신 분이 계셔서 이 참에 목양칼럼으로 십일조에 대한 성경적 원리를 말씀드립니다.

 

1. 하나님은 왜 십일조를 정하셨는가?

1) 십일조는 하나님이 창조주시고 우리는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믿음의 증거입니다. 하나님이 돈을 벌 수 있는 직장과 능력을 주셨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복의 청지기임을 고백하는 영적 원리입니다.

2) 십일조는 탐욕의 해독제입니다. 사람은 본성적으로 탐욕과 이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하시면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마 6:24). 십일조는 ‘나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라는 신앙고백입니다.

3) 십일조는 주님의 일을 하는데 필요한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정해 주셨습니다. 십일조를 하는 한국 교회는 선교를 받은 후 빨리 자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십일조를 강조하지 않는 나라들은 복음을 받은 지가 오래되었는데 선교는커녕 아직도 미국이나 한국 등의 재정적 후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라고 한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1) 말라기서는 십일조를 떼어먹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것이라고 말씀했고, 그 결과 온 나라에 저주가 임했다고 말씀합니다. 재앙의 예로 메뚜기가 토지소산을 먹어버리는 일,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는 일 등을 들고 있습니다(말 3:8-11). 결국 십일조 명령의 순종은 하나님의 채우심과 보호하심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고 우리 안에 지켜지는 축복의 길임을 가르칩니다.

2) 온전한 십일조라고 할 때 직장생활을 하는 분들은 주급의 십일조를 드리면 됩니다만,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온전한 십일조가 되는 것인가를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총 매상보다 순수입에서 십일조를 드리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순수입은 총 매상에서 재료비, 관리비, 종업원 봉급, 세금 등을 제한 금액이 될 것입니다.

 

3. 십일조는 어디에 드려야 하는가?

1) 선교단체도 주의 일을 하니 그 쪽에 십일조를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은가 하는 질문도 듣게 됩니다.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말 3:10) 라는 말씀에서 힌트를 얻게 됩니다. 섬기는 교회에 십일조를 해서 그 교회를 통해 선교지를 섬기는 것이 바른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야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잃지 않게 될 것입니다.

2) 순수입에 자녀의 미래를 위한 교육 자금도 들어가느냐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나머지 십의 구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경제나 자녀들을 돌보 실 줄 믿고 온전한 십일조를 할 때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도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이것을 시험해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무쪼록 온전한 십일조 생활을 통해 하나님과 영적으로 바른 관계를 맺고, 또,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 9:7) 말씀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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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델비아교회를 닮은 교회

소아시아에 있는 빌라델비아교회는 주님께 칭찬을 받은 교회입니다.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예수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고, 또 환란 중에도 주님의 말씀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이 교회를 향하여 열린 문을 두며, 성전의 기둥이 될 것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소아시아에 있는 빌라델비아교회는 주님께 칭찬을 받은 교회입니다.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예수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고, 또 환란 중에도 주님의 말씀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이 교회를 향하여 열린 문을 두며, 성전의 기둥이 될 것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우리 노회의 웨체스터장로교회는 성도 수가 얼마되지 않는 작은 교회입니다. 그러나 그 교회는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님을 위해 큰 일을 하는 빌라델비아교회를 닮은 교회입니다. 니카라과 전도대회 때가 되면 대회를 위해 오천 불을 헌금합니다. 그 헌금을 모으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매년 추수감사절기가 오면 석 주 동안 돈까스를 팝니다. 그 수익금이 약 육천불 된다고 합니다. 그 중에 오천 불은 선교대회 후원금으로 드리고, 천 불은 선교대회 때에 어려운 선교사님들을 조금씩 돕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순절 때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 중에 하나를 절제하면서 선교비를 모은다고 합니다. 그 돈으로 선교사님들이 방문하셔서 선교 보고를 하실 때 사례비로 드리고, 또 본 교회는 자체 성전이 없지만 선교지에 지은 교회의 필요를 위해서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근래에는 사순절 기간동안 커피를 절제하고 한 잔에 3불을 선교비로 드린다고 합니다. 하루 한 잔 마시는 분은 하루 3불, 하루 5잔 마시는 분은 커피를 마시는 대신 하루 15불을 선교비로 헌금한다고 합니다. 이 교회는 우리 교회의 좋은 파트너가 되어 지금까지 함께 니카라과 전도대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2008년에 시작된 니카라과 전도대회는 2024년 작년까지 13차에 걸쳐 약 22만명이 복음을 듣게 되었고, 7,500명 정도가 예수를 믿겠다고 결신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주거지와 가까운 교회로 연결되어 각 교회에서 지속적인 양육이 이루어졌습니다. 니카라과 전도대회는 마사야 주의 약 250개 교회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교회들에게 부흥의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대회에 참석해서 도전을 받은 우리 교단 뉴저지노회가 자체적으로 중남미 전도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웨체스터의 한 감리교회 목사님은 이 대회에 참석 하셨다가 감리교회 연회에 보고하고 감리교 연회도 작년부터 이런 전도대회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니카라과 전도대회가 각 교회에 선교의 문을 열어줄 뿐 아니라, 다른 노회나 교단들에게도 선교의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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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7대 대통령 취임식

지난 1월20일(월)에는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날드 트럼프(Donald J. Trump)가 취임했습니다. 취임 연설에서 특별히 귀에 들어 온 말은 하나님께서 지금의 미국을 위해 이 자리에 서게 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그는 대통령 선거 유세 때에 펜실바니아에서 있었던 총격 사건을 회상했습니다. 얼굴을 스치며 지나간 총알의 의미를 그는 살해의 위협에서 하나님께서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라는 요청으로 해석했습니다.

지난 1월20일(월)에는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날드 트럼프(Donald J. Trump)가 취임했습니다. 취임 연설에서 특별히 귀에 들어 온 말은 하나님께서 지금의 미국을 위해 이 자리에 서게 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그는 대통령 선거 유세 때에 펜실바니아에서 있었던 총격 사건을 회상했습니다. 얼굴을 스치며 지나간 총알의 의미를 그는 살해의 위협에서 하나님께서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라는 요청으로 해석했습니다.

 

그의 여러 가지 공약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상당히 구체적인 것들이었습니다. 그 중에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 서너 가지 있었습니다. 그는 먼저 불법 이민자들의 범죄로 불안해하는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남쪽 국경 경비를 강화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물가의 안정을 위해 미국에 엄청나게 매장되어 있는 석유와 가스를 개발하여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에너지 수출국이 되게 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특히 마음을 시원하게 한 것은 이제 미국에서 성별은 남성과 여성 둘만 인정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자녀들의 성 정체성을 흔들었던 교육 체계가 이제 성경의 교훈대로 바로 잡힌다고 생각하니 기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외교적으로도 전쟁 인질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등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말이 고맙게 들렸습니다.

 

이번 대통령 취임식에 개신교를 대표해서 기도를 하신 분은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장남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님이었습니다. 저의 관심은 기도를 어떻게 끝내는가에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몇 년 전 상원에서 어떤 목사님이 기도할 때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신들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하고 해서 너무 기가 막혔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님은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저는 미국이 다시 성경적 가정관을 회복하고,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는 나라가 된 것을 무엇보다 감사했습니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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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사는 지혜

가수 나훈아씨가 “아! 테스형, 세상이 왜이래?”라는 노래 가락이 팬데믹을 지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크게 공감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결국 세상이 어둡고 살기 힘든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원래 설계도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거기서 오는 고통의 문제를 그 뿌리에서 원인을 찾지 않고 표면적 현상에서 찾으려고 하니 문제가 더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가수 나훈아씨가 “아! 테스형, 세상이 왜이래?”라는 노래 가락이 팬데믹을 지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크게 공감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결국 세상이 어둡고 살기 힘든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원래 설계도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거기서 오는 고통의 문제를 그 뿌리에서 원인을 찾지 않고 표면적 현상에서 찾으려고 하니 문제가 더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주면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안 주고 빼앗으려 하니 시끄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섬겨야 한다고 하셨는데, 강한 자가 섬기기는커녕 약한 자를 착취하고 억압하니 세상이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있는 것은 예수님이 세상에 계시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개인주의화 된 세상에서 사랑과 평화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오셨습니다. 이 영적 공동체는 예수님처럼 이 세상의 가치를 거꾸로 사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예수님의 꿈을 꾸는 사람들로 하여금 만들어지는 꿈의 나라입니다. 나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한 비전의 나라입니다. 나는 행복한데 남의 불행하면 이것은 꿈이 아니라 탐욕입니다.

거꾸로 살기 위해서는 모험이 필요합니다. 십자가를 지는 모험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반드시 부활로 연결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부터 이 작은 하늘나라 운동이 시작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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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Jo’

지난 1월 7일 발생한 로스앤젤레스 산불은 강풍으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이 퍼져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LA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한 일이 종종 있었지만 이번처럼 대규모로 번져나가는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7일 발생한 로스앤젤레스 산불은 강풍으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이 퍼져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LA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한 일이 종종 있었지만 이번처럼 대규모로 번져나가는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알기 쉽게 표현하면 서울 면적의 20%에 해당하는 면적이 불에 탔다는 것입니다. 재산 피해도 73조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LA에 살고 있는 지인은 산불로 인한 연기가 심해 가족과 함께 안전한 지역의 호텔로 잠시 피신해 와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또, 어떤 청년은 저에게 이것이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냐고 물어왔습니다.

고난의 문제는 우리의 작은 지혜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들이 많습니다. 그리어(J. D. Greear) 목사님은 성도들에게 고난의 문제에 대해 3 ‘Jo’로 설명한다고 합니다.

1. Job(욥): 욥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지혜를 알게 됩니다. 귀로 듣던 하나님을 눈으로 뵙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욥기서를 통해 고난에 대한 답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됩니다.

2. Joseph(요셉): 요셉은 고난을 통해 가족과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3. Jonah(요나): 요나는 고난의 징계를 통해 자기중심으로 살던 사람이 정신 차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형편이 다를 것입니다. 위의 세 가지 중 하나 이상은 고난을 겪는 사람들에게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다음의 질문은 악과 고통이 존재하는 세상에 하나님은 어떤 모습으로 세상을 통치하고 계시느냐는 것입니다. 중요한 질문입니다. 이 죄악과 고통 가운데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 증거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지시고 대속의 피를 흘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사흘 만에 다시 살아 나셨습니다. 죄와 고통 중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잡는 사람은 반드시 부활의 영광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고통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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