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교회를 향한 갈망

시편 84편 10절에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의 고백은 성전에 나아갈 수 없는 형편에 처한 시인이 하나님과 성전을 애타게 사모하면서 드린 기도입니다.

 

시인은 성전에 들어가는 일이 제한받고 있는 당시에 예전에 성전에서 예배드리고, 찬양드리고, 기도드릴 때 누렸던 하나님과의 교제에 대한 갈망을 노래한 것이 바로 시편 84편입니다.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교회에 들어가는 일이 제한 받고 있던 시절에 성전에서의 예배를 애타게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성도님들이 교회에 와서 휴지를 주었습니다. 손소독기를 달고 꽃이 시들지 않게 물을 주었습니다. 주일 예배를 위해 꽃꽂이를 하고 오래 세워둔 교회 밴을 청소하고 운행하며 주방을 닦았습니다. 또한 본당을 소독하고 시작될 예배를 위해 바닥에 광을 내고 온라인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방송을 준비하고 온라인예배에서 중요한 웹사이트를 관리하고, 매주 헌금을 계수하던 성도님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수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Covid-19 팬데믹에서도 교회가 잘 운영되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밖에도 보이지 않는 수고와 헌신이 많습니다. 이 모두의 수고와 헌신의 공통점이 바로 시편 84편의 고백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었으면 합니다.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드릴 수 있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