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늦은 봄 어느 토요일에 새벽이슬회 청년들은 뮤지컬 ‘JESUS’를 보러 펜실베니아 랭카스터에 다녀왔습니다. 뉴욕에서 랭카스터까지 차로 왕복 6시간은 짧지 않습니다. 지루할 수 있는 시간과 거리이지만 한편으로는 서로를 알 수 있는 귀한 공간과 시간이었습니다. 차 안에서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고 웃어주고 때로는 과한 리액션으로 공감해 주어 차 안에서는 결코 외로울 수도 지루할 수도 없었습니다. 도착해서 맛있기로 소문난 베트남 쌀국수로 아침 일찍 떠나느라 허기진 배를 채우고, 드디어 극장에 도착해 뮤지컬을 보았습니다.
극장에서 나온 청년들은 이구동성으로 “지금까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속았다. 너무 멀다고 불평했던 시간이 후회스러울 정도로 은혜로워 시간을 내서라도 가족들과 다시 보고 싶다. 함께 하지 못한 청년들이 아쉽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뮤지컬 ‘JESUS’는 큰 은혜와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은혜와 감동은 가고 오는 자동차가 마치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탄 배처럼 서로가 하나 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이 우리와 동행하시기 때문이죠. 주님이 동행하시면 어떤 시간과 공간도 은혜로 가득할 것입니다. 주님이 새벽이슬 청년들의 삶의 길에 늘 동행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이 동행하시면 그 어떤 길도 외롭거나 지루하지 않을 것입니다. 은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