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실버클럽 종강예배

지난 3월부터 시작되었던 커뮤니티 사역은 13주의 봄 학기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지역 노인들을 위한 실버클럽도 지난 목요일에 봄 학기를 마쳤습니다. 이 날은 평소보다 더 많은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모여서 예배와 특별활동, 체조와 점심 그리고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종강예배에서 김종훈 목사님은 ‘길을 지도하시는 하나님’ 이라는 제목으로 잠언 3장 5~6절의 말씀을 전해주시면서 이탈리아의 유명한 바이올린니스트 파가니니의 예화를 들려주셨습니다. 파가니니가 영국 런던을 산책하던 중 낡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구걸하는 노인을 불쌍히 여겨 그 노인의 악기로 대신 연주했습니다. 그러자 낡은 바이올린에서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왔고, 지나던 많은 사람들은 멈춰서는 그 연주에 매료되고 감동을 받아 노인의 모자에 많은 돈을 넣어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악기지만 누가 연주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누가 연주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많은 도전을 주는 말씀이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 한 학기동안 배운 기타반, 뜨개질반, 탁구반, 다트(Dart), 합창반, 영어반의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약간은 서툴지만 정성껏 준비해 발표하는 시간은 긴장감이 돌 정도로 진지했고, 마칠 때는 격려의 박수 소리가 친교실을 가득 메웠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한 손엔 작은 선물과 웃음 가득한 얼굴로 집으로 가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감동과 보람이 밀려왔습니다. 이를 위해 한 학기 동안 수고해 주신 선생님과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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