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대왕은 주전 4세기경 발칸 반도의 북 마케도니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20살에 왕이 되어 33살에 죽기까지 정복사업에 힘 쓴 영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칸반도 전역뿐 아니라 서쪽으로
아프리카의 이집트, 동쪽으로 강대국 페르시아를 점령한 후 인도 북부까지 점령했습니다. 실로 그는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를 점령한 대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점령한 곳에 그의 이름을 따서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를 70개나 건설했습니다. 이번에 발칸 반도를 다녀오면서 그의 역사적인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알렉산더와 예수님을 비교하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 이유는 둘 다 33살에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둘의 삶은 많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알렉산더는 왕궁에서 태어났고, 예수님은 마구간에서 태어났습니다. 알렉산더는 인도 정복을 하고 돌아오다 바벨론에서 병으로 죽었고,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갈보리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알렉산더는 수많은 사람을 죽였고, 예수님은 수없는 많은 사람을 살렸습니다. 알렉산더는 나라들을 정복했고, 예수님은 죽음을 정복했습니다. 알렉산더는 땅을 정복했고, 예수님은
사람들의 영혼을 정복했습니다. 알렉산더는 모든 인간을 노예로 만들었고,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자유를 주었습니다. 알렉산더는 죽음이 그의 인생의 종착점이었고,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알렉산더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그의 신하들은 유언을 남길 것을 부탁했습니다. 좀처럼 유언을 말하지 않던 알렉산더는 더 이상 살 소망이 없음을 알고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겼습니다.
“내가 죽거든 내 손을 관 밖으로 내놓아 남들이 볼 수 있도록 하시오. 천하를 차지한 나 알렉산더도 죽을 때는 빈손으로 떠난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요.”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잡으셨습니다. 그는 지금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우리는 그의 몸의 지체들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통하여 이 땅에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