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오순절에 오신 성령

본문:  행(Acts) 2:1~13

제목:  오순절에 오신 성령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분부하신 마지막 명령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 1:4, 5)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는 말씀이셨습니다.

1. 다같이 한 곳에 모여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썼습니다(행 1:14, 2:1).
예수님의 제자들과 함께한 무리 약 120명이 예루살렘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오로지 기도에 힘썼습니다. 오순절(유월절로 부터 50일째 되는 날)에 약속하신 성령이 모인 무리가운데 임하셨습니다. 오순절은 유대인들에게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은 날로 기념되기도 합니다.
교회가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할 때 성령의 강한 역사가 나타납니다. 비록 내전과 쿠데타 속에서도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한 아비장 한인교회의 역사를 보고 왔습니다. 다같이 함께 모여 마음을 같이하여 우리교회에 성령의 역사가 함께 하시도록 기다리며 기도합시다.

2. 성령이 임하신 모습
1) 급하고 강한 바람같은 소리: 진짜 바람이 아니라 회오리 바람같은 성격의 성령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내 중심의 삶을 살아 왔다면 이 후로 성령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의 삶을 살게 하십니다.
2)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 진짜 불이 아니라 불과 같이 정욕과 죄악에 물든 마음을 정결케 태우시고, 주를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는 성령의 역사를 말합니다.

성령 충만하여 다른 언어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신 큰 일을 증거했습니다. 즉 십자가와 부활의 증언이었습니다. 과거에 비겁하게 예수님을 부인하고 두려워서 숨던 사람들이 이제는 담대한 증인들이 되었습니다(행 2:11). 성령께서 저들의 삶을 이끌어 가셨습니다. 성령께 맡기기만 하면 성령께서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을 이루십니다. 교민 200명 중 100명이 출석하는 교회에서 100개 교회를 개척 지원하고, 신학교, 병원 등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은 성령의 바람같고, 불같은 역사가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는 일임을 보고 왔습니다.

3. 소통이 이루어 졌습니다.
각 지방에서 온 자들이 자기들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하는 말을 듣게 되는 놀라운 일이 오순절에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알아 들을 수 있는 방언을 대인방언이라고 하고, 사람들이 알아 듣지 못하는 고린도전서 12장의 방언을 대신방언이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바벨탑 사건 이후로 혼잡된 언어가 성령의 역사로 소통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희망이 있습니다. 1세와 2세가 성령 안에 있으면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늙은이들은 꿈을 꾸게 될 것입니다(욜 2:28; 행 2:17). 묵시가 없으면 방자히 행합니다(잠 29:18). 1세와 2세가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꿈이 우리교회의 비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결론]
성경의 은혜와 약속은 오늘, 바로 지금입니다(고후 6:1, 2). 마귀는 차차하라고 속삭입니다. 그동안 마음의 결단을 흐트려 놓으려는 속임수입니다. 오늘 이 결단이 나의 결단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