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주일을 한 주 앞두고 있습니다. 절기 헌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하시는 분이 있어서 가이드라인을 드립니다.
1. 절기란 무엇인가?
절기는 하나님께서 과거에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여 감사하며 지키는 날입니다. 절기에는 각 절기가 가지고 있는 영적 의미가 있습니다. 그 영적인 의미를 현재의 것으로 다시 한 번 체험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네 번의 절기를 지키고 있습니다.
신년을 맞이하여 새 해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신년감사주일로 지킵니다.
그리고 부활 생명을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부활절로 지킵니다.
또, 추수의 절기에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신 성탄의 은혜를 감사하며 성탄절로 지킵니다.
2. 어떻게 절기를 지키는가?(신 16:13-17)
절기를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절기 때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으로 나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빈손으로 여호와께 나오지 말고 주신 복을 따라 힘대로 예물을 드리라고
하십니다. 오늘날의 표현으로 하자면 절기 때는 더욱 힘써 하나님의 전인 교회로 모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우리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습니다. 주신 복을 세어보고 힘대로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참고로 신약에서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 9:7).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고후 9:10).
헌금은 심는 씨앗과 같습니다. 인색함으로나 억지로가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즐겨 심는 자는 하나님께 사랑을 받고 열매도 많이 거둔다고 말씀하십니다(고후 9:6).
3. 추수감사헌금은 어떻게 작정하면 좋을까?
우리 교회 재정 예산을 보면 다른 절기보다 추수감사절 절기 헌금은 약 세 배정도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교회 재정도 이런 영적인 의미를 담아 책정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마시고 추수감사절이 주는 영적 의미를 생각하시면서 풍성히 심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또 풍성히 거두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