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주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유년부 아이들과 우리만의 세상같이 교회를 구석구석 누비고 다녔습니다. 교회에서 숨바꼭질 하는 것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교회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외침과 뛰어다니는 소리는 정말 아름다운 소리였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의 기도와, 부모님들의 섬김과, 유스학생들의 함께함이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번 여름은 수련회를 못가는 대신 교회에서 유년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오후에 두 시간 동안 만나서 신나게 놀고 떠들고 아이들과 집에서 못하는 것도 이것저것 해보고 유스그룹 언니오빠들에게서 스포츠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록 오후 두 시간이지만 5주 동안 함께하면서 많이 서로를 알아가고 친해 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편 1편을 외웠습니다. 매주 계속 반복해서 한절씩 외우니 아이들이 5주의 프로그램이 끝났을 땐 시편 1편을 외울 수 있었습니다. 이 여름을 지내면서 무엇보다도 말씀이 아이들의 머리와 마음에 새겨지기를 기도했습니다. 비록 지금 무슨 말씀인지 확실히 몰라도 아이들의 머리에 담겨있는 말씀이 언젠가 삶의 중요한 시간에 기억나서 예수님을 더 붙잡는 믿음의 Fire starter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