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 11: 35~44
제목: 예수님의 눈물
볼리비아 라파스 단기선교를 은혜 가운데 잘 다녀왔습니다. 이 선교를 통해 예수님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1. 선교의 동기
끈적끈적한 손, 석회 가루로 가득한 머리, 냄새나는 몸. 그들을 만나 선교사역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마음 없이는 불가능 한 일입니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의 눈물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2. 선교의 내용
예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므로 나사로를 살리시는 모든 과정을 혼자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돌을 옮겨 놓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돌은 생명이신 주님과 죽은 나사로를 가로 막고 있었습니다. 돌을 옮겨질 때 예수님은 “나사로야 나오라”고 외치셨습니다.
선교에서 우리가 할 일은 돌을 옮겨 놓는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구원사역, 성경학교 사역(VBS), 의료와 미용 사역, 그리고 선물사역이었습니다. 돌을 옮겨 놓는 일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산소가 공기중 70%밖에 없는 고산지대에서 많은 선교팀원들이 두통, 감기, 설사, 구토증 등에 시달리면서 돌을 옮겨 놓았습니다. 산소 호흡기를 하며 돌을 옮겨 놓았지만 그를 통해 예수님께서 그들을 치료하시고 회복케 하심을 볼 때 그 기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또는 이를 통해 선교팀원들이 서로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고, 기도해 주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청소년, 대학생, 장년 들이 함께 한 선교에서 서로를 통해 귀한 섬김의 모습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3. 선교의 주체
결국 나사로를 살리신 분은 예수님이셨습니다. 우리는 할 일을 한 것 밖에 없는 무익한 종들입니다. 그러므로 선교를 통해 영광을 받으실 분은 하나님이시며,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4. 선교의 결과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는 말씀처럼 죄에 매여 고통하는 사람, 마귀에 매여 시달리는 사람, 병에 매여 신음하는 사람, 나쁜 습관에 매여 방황하는 사람을 풀어 다니게 하는 것이 선교의 열매입니다.
참 감사한 것은 우리 교회가 선교를 다녀 온 곳마다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래 동안 앞을 잘 못 보시던 분이 안경을 쓰시고 밝게 보이니 몇 번이고 감격하여 포옹하시며 우시던 모습이 바로 풀어 놓아 다니게 하시는 주님의 역사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만 풀어진 것이 아니라 선교에 동참한 선교대원들이 은혜를 받고 그동안 매여 있었던 것에서 풀어지는 역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