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 141: 1~10
제목: 기도의 향기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누리는 가장 큰 특권 중에 하나가 기도입니다.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을 움직이는 능력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은 이 기도가 상달되도록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의 시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행 13:22).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기도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하나님께 상달되는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다윗은 기도를 분향함과 같이 드렸습니다.
1) 향단의 불은 꺼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향입니다(계 5:8; 8:3, 4).기도의 향은 하나님의 보좌 앞 금향단으로 올라가 천사의 손에 의해 하나님께 드려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살전 5:17).
2) 향단의 향은 아무 향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방법대로 향을 만들어야 합니다.
출애굽기 30:34, 35에 향을 만드는 방법이 나옵니다. 향단에 피울 향에는 네 가지 향품이 같은 분량으로 들어 가야합니다. 소합향, 나감향, 풍자향, 유향이 바로 그것입니다. 소합향은 나무에서 방울방울 떨어지는 수액으로 만든 향입니다. 나감향은 대합조개나 굴 등의 껍질을 빻아 만든 향입니다. 풍자향은 고무나무에서 진액으로 만든 매우 짙고 강한 향입니다. 짐승들이 싫어하는 향입니다. 유향은 죽음의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시체에 바르는 향입니다. 결국 기도의 향은 악한 마귀를 떠나가게 하고 우리 가운데 예수님의 향기를 풍기게 하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같은 분량으로 섞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기도의 5가지 요소를 제자훈련을 통해 배웠습니다. 찬양, 죄의 고백, 감사, 중보, 간구 등입니다. 성도들을 섬기다 보면 의외로 기도생활이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음을 고백하는 성도님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어떤 분은 찬양만 하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 분들은 간구만 하는 분들도 계시고, 또 어떤 분들은 자기 기도는 않고 남을 위한 중보기도만 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는 고루고루 섞어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그리고 네 가지 향품을 섞은 뒤 소금을 치라고 말씀하십니다. 소금은 소금언약을 의미합니다. 곧 믿음으로 드려야 상달되는 기도가 된 다는 뜻입니다.
2. 기도를 드린 후에 힘써야 할 부분
기도와 생활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기도의 은혜가 지속됩니다.
1) 내 입에 파수군을 세우소서.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3절) 염려 근심은 하나님께 맡기고 감사하라고 가르쳐 주십니다(빌 4:6, 7).말은 신앙과 인격의 표현일 뿐만 아니라 우리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민 14:28).
2) 내 마음을 지켜 주소서(4절).
마음은 생명의 근원입니다(잠 4:23). 마음이 악에 기울어지거나 유혹에 넘어가면 우리 마음에 마귀가 앉을 둥지를 마련하는 것입니다(스펄전).
3) 귀를 바르게 하소서(5절).
다윗은 기분 좋은 소리, 달콤한 소리보다 아프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예가 바로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회개하는 모습에서 나타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립니다.
다윗이 위대합니까? 다윗을 위대하게 만드신 하나님이 위대하십니까? 우리가 목동인 다윗처럼 부족해도 우리의 기도와 삶의 모습이 다윗을 닮아 간다면 위대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여러분의 가정을 잡아 주실 것입니다. 우리 교회를 잡아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