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영의 생각을 따라서

본문: 롬 8: 1~11

제목:   영의 생각을 따라서

성령은 우리를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1. 성령은 우리를 정죄함에서 해방시키는 힘입니다(1-2절).

정죄는 율법 앞에 무능한 우리를 심판하는 고소자입니다. 다음의 말들이 정죄에 해당합니다. 패배와 죄책감을 주는 말입니다.

“너는 쓸 모 없다. 해도 안 된다. 희망이 없다. 네가 잘하는 것이 뭐가 있니? 그런 일을 하고서도 얼굴 들고 다니느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해방된 자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정죄와 저주를 담당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있습니다. 그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했습니다.

이 말씀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말씀이 누가복음 15장의 탕자의 비유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는 얼마든지 정죄를 받을 수 있는 행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집으로 돌아 올 때 아버지는 잃은 자를 찾았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고 뜨겁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난 기쁨의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 안에 있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1. 성령은 우리가 연약해서 하지 못하는 것을 하게 하는 힘입니다(3-4절).

베드로는 성령강림 이전에 두려워서 예수님을 부인하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성령 강림 이후에 권능을 받고 담대히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외쳤습니다. 하루에 삼천 명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바람 불 때 연 날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는데 연을 날리려면 힘만 들지 연은 결코 날지 않습니다. 내 힘으로 주님의 일을 하려면 힘만 들고 일의 열매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주님의 일은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해야 기쁨과 감사의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1. 성령은 우리의 생각을 바꿉니다(5-11절).

우리 안에는 영의 생각과 육의 생각이 공존합니다.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이 좌우됩니다. 생각이 행동을 낳고, 행동이 습관을 낳고, 습관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며,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라고 말씀합니다. 또,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며,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않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말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면서도 육신의 생각에 매여서 하나님과 원수로 사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으면 속습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영적 파수꾼을 세워야 합니다. 결국 우리를 망하게 하는 것은 환경이나 사람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생각입니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용서와 감사의 이야기가 이 사실을 잘 대변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