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롬 13: 8~14
제목: 어떤 옷을 입을까?
TV 프로그램 중 “What not to wear”라는 것이 있습니다. 두 명의 디자이너가 지방의 여성들을 뉴욕으로 초청하여 그들이 평소에 입던 옷이 아닌 다른 스타일의 옷을 선택해 줘서 입혀 주는 프로그램입입니다. 누구나 자신들이 입던 옷이 자기에게 가장 편하고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옷을 입고 변화된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여성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리의 외모를 가꾸는 옷을 바꿔 입어도 이렇게 감격하는데 우리의 속사람을 변하시키는 옷을 바꿔 입는다면 얼마나 더 감격스러울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난 후 달라지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어떤 옷을 지금까지 입고 왔습니까? 그러나 예수 안에서 이전 것이 지나가고 새 사람이 된 우리는 이제 어떤 옷을 입어야 합니까? 오늘 본문 14절은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옷일까요?
- 사랑의 옷
오늘 본문은 사랑의 빚 외에는 어떤 빚도 지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빚은 빨리 갚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음이 쫒깁니다. 빚을 갚으려다 또 다른 빚을 얻어야 할 때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관계에 금이 가기도 합니다. 마귀는 이것을 이용하여 공격구실을 삼습니다.
사랑의 빚은 아무리 져도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우리는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엄청난 빚을 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빚을 생활 속에서 갚기를 기대하십니다. 부모님께 대한 사랑의 빚, 부부 사이의 사랑의 빚, 자녀에 대한 사랑의 빚, 성도에 대한 사랑의 빚, 이웃에 대한 사랑의 빚을 빨리 갚으려는 마음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면 우리의 삶에 행복의 꽃이 필 것입니다. 기쁨의 샘이 솟을 것입니다.
- 빛의 갑옷
지금 시기는 자다가 깰 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운 시대입니다. 갑옷은 전투복입니다. 영적 전쟁터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공중 권세 잡은 마귀와의 싸움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보며 미워해서는 안 됩니다. 그 뒤에 조종하는 마귀를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방탕과 술취함입니다. 음란과 호색입니다. 다툼과 시기입니다. 이 뒤에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조종하고 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기도합시다. 가정에 충실하기를 노력합시다. 성결의 옷을 입읍시다. 이웃의 기쁨을 나의 기쁨으로, 이웃의 슬픔을 나의 슬픔으로 여기며,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겸손의 옷을 입읍시다.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처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배 속에서 목마르지 않는 생수의 강이 솟아나기를 바랍니다. 어거스틴처럼 오늘 말씀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당신은 무슨 옷을 벗어야 합니까? 그리고 무슨 옷을 입어야 합니까? 주님께 대답하시는 복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