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다시 아들을 교회로 돌아오게 할 수 있나요? (6/21/2015)

Question
대학에서 종교학 강의를 들은 아들이 요즘 교회에 나가지 않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다시 아들을 교회로 돌아오게 할 수 있나요?

Answer
미국 대학의 종교학 개론 시간은 주로 종교 다원주의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것이 지금 미국의 주된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중고등부까지 착실하게 신앙생활한 학생들이 대학가서 좀 더 진지하게 신앙에 대해 성장하려고 종교학 개론을 듣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그 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들이 많이 흔들리는 것은 다음과 같은 논리 때문입니다. 모든 종교가 비슷한 도덕과 윤리를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불교에도 살생을 금하고, 힌두교, 이슬람에서도 살생을 금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종교가 가난한 자와 어려운 자를 잘 돌보라는 윤리적 가르침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독 기독교만 진리라고 주장하는 것은 오만과 착각이며,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십자군 전쟁이나 2001년 9.11 테러 사건이 일어났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기독교도 좀 더 성숙한 자세로 다른 종교를 동등한 파트너로 인식하는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대학에서 이런 강의를 들으면 신앙적 토대가 잘 다져 지지 않은 학생이라면 많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모든 종교가 비슷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기독교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우리 죄를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그 피로 우리 죄를 씻어 주신 분으로 믿습니다. 그리고 그는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셔서 산 자와 죽은 자의 주가 되셨습니다. 우리 죄를 위해 대신 죽으시고 우리를 살려 주신 분은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죽음을 이기시고 그를 믿는 자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시는 분도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의 종교 창시자 어느 누구도 이렇게 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다른 종교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가르치는 곳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비슷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기독교와 다른 종교가 윤리적 가르침이 비슷하다는 것은 이렇게 구원받은 우리는 바로 살아야 한다는 점이 비슷한 것이지 구원관은 완전히 다릅니다. 십자가와 부활이 없는 종교는 참 종교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예수님의 말씀과 그의 제자들의 말씀처럼 구원 얻는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고 믿는 것입니다(요 14:6; 행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