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아론의 싹난 지팡이

본문: 민 17: 1~11

제목: 아론의 싹난 지팡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겪은 큰 두 가지 재난이 있습니다. 그것은 민수기 14장에 나오는 가데스바네아에서 광야 1세대가 불평하다가 죽고, 40년간 광야에서 방황한 사건이요, 또 하나는 민수기 16장에 나오는 고라, 다단, 아비람, 온 등이 250명의 백성의 지휘관과 함께 당을 지어 모세와 아론을 반역한 일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네 명은 땅이 갈라져 죽게 하셨고, 동조한 250명은 불에 타 죽게 하셨습니다. 이 일을 보고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백성을 죽였다고 공격하는 이스라엘 백성 14,700명은 염병에 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민수기 17장에 들어와서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지도자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시기 위해 이스라엘의 12지파의 두령이 하나씩 지팡이를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두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중에 레위 지파의 아론의 지팡이에서 움이 돋고,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게 하셨습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하나님을 공포의 대상으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 전체를 통해 하나님은 사랑과 자비와 은혜의 하나님임을 놓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까지 하셔야 했을까 하는 질문이 남습니다.

 

  1.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면 모든 것을 상실합니다.

하나님의 권위는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으로 지금도 온 세상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그러나 인간은 인간의 이성과 경험으로 하나님의 권위를 거역합니다. 하나님 없는 삶의 공간에 인간, 재물, 쾌락의 우상을 채우며 삽니다. 하나님이 떠나시면 모든 선한 것과 은혜로운 것이 함께 떠나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1. 오직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하나의 중보자 아론을 허락하셨습니다.

마찬 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세우셨습니다(요 14:6; 행 4:12).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로만 우리 죄가 씻어 집니다. 죄는 마음, 목숨, 힘 다해 하나님 사랑하지 않는 것과,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마 22:34-40).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죄인입니다. 인간이 인간의 죄를 씻을 수 없습니다.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만 우리 죄를 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죽음에서 다시 사신 예수님만 우리를 죽음 의 문제에서 해방되게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1. 우리도 싹 난 지팡이가 됩시다.

죽은 지팡이에서 싹이 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예수님께 붙어 있으면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에게 전해져서 우리도 싹 난 지팡이가 됩니다. 살아있는 신앙, 생명의 능력이 있는 성도가 됩니다. 우리를 살리신 예수님을 우리의 삶을 통해 이웃에게 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