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 11: 35~44
제목: 예수님 닮은 감사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 다음의 우리의 과제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일입니다. 이것을 성화라고 합니다. 추수 감사절을 맞으며 예수님의 감사를 닮아 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신약 성 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감사를 차례로 살펴보면서 우리 모두 예수님을 닮은 감사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기대 하지 않은 곳의 감사(마 11:20-26)
예수님께서 가장 많이 권능을 행하셨던 가버나움과 벳세다 지역에서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보시고 차라리 두로와 시돈 등 이방 지역에서 권능을 행하셨다면 저들이 회개하였으며, 소돔에서 행하셨더라면 소돔이 멸망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어린아이 같은 제자들이 복음을 받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지금 복음의 1세대 주자인 유럽이 세속주의, 이기주의, 모슬렘의 확장과 함께 복음주의의 쇠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도 그 뒤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저들은 성경으로 문화를 보지 않고, 이성과 문화로 성경을 보면서부터 성경의 권위가 쇠퇴하고 그와 함께 교회와 복음의 능력도 쇠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단 교회들을 순방하면서 감사했던 것은 비록 중심이 아닌 변두리에 있지만 복음의 능력과 열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해도 그 그루터기가 거룩한 씨앗이 되 것처럼(사 6장) 비록 작은 힘이지만 복음의 거룩한 씨앗을 가졌기에 그 희망을 감사했습니다.
- 영적으로 배고픈 사람을 먹일 수 있게 된 감사(마 14: 13-21)
오병이어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빈들에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의 목회 현장이 빈들처럼 어렵다고 합니다. 이민의 중단, 헌신했던 자들의 노령화, 다음 세대의 탈 교회 현상 등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너희에게 먹일 것이 있다고 하시고 오병이어로 감사하시며 장정만 5천명이 먹고 12광주리가 남는 큰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금년에 우리 교회에서 “오! 해피 데이”를 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큰 감사의 조건이었습니다.
-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면서 드린 감사(마 26:26-30)
십자가를 지시기 전 성만찬을 하시면서 찢기시는 살을 기념하고, 흘리시는 피를 기념하며 감사를 드렸습니다. 십자가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할 수만 있으면 지나가기를 원하셨지만 우리를 살리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감사하신 주님의 모습입니다.
자기가 살기 위해 남을 죽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남을 살리기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혼자만 복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복을 누리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캔쿤 총회, 한국 총회, 총회 산하 노회 순방).
-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살리실 것을 믿고 감사(요 11:35-44)
예수님은 죽은 자도 살리실 수 있는 능력의 주님입니다. 그는 친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부활의 주님과 붙어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요 15:5). 선교지에 예일교회의 이름으로 교회가 세워지고 그 교회들을 통해 죽은 자들이 살아나게 될 것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