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막 11:1-10
제목: 주가 쓰시겠다 하라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종려주일입니다. 그는 겸손하셔서 나귀새끼를 타셨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겉옷을 펴고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며 예수님을 환영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믿는 자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겠습니다.
- 예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예수께서 감람 산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맞은 편 마을로 가서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를 풀어 끌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왜 그러냐고 사람들이 물으면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하냐고 묻습니다. 예수님은 “주가 쓰시겠다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곳으로 가니 정말 신기하게 예수님의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므로 그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됩니다(고후 1:20). 요한복음 3:16절의 약속도, 요한복음 11:2-26의 약속도 그 밖의 모든 성경의 약속도 아멘하며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 나귀 새끼의 가치는 누가 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나귀는 말처럼 크지도 않고 힘이 세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태운 나귀는 존귀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먼지 묻은 겉옷도 예수님이 타시면 예수님의 보좌가 됩니다. 오병이라도 예수님께 드리면 장정만 5천명이 먹고 12광주리가 남게 됩니다. 나의 존귀함도 예수님을 태울 때 나타나게 됩니다.
- 예수께서 쓰시려면 매인 것에서 풀려나야 됩니다.
우리도 많은 것에 매여 살고 있습니다. 안일, 태만, 이기심, 욕심, 교만, 열등감, 자존심 등에 매여 살고 있습니다. 거기서 풀려나지 않으면 예수님께서 쓰실 수 없습니다. 부엌의 성자로 불리는 17세기 프랑스 까르멜 수도원의 로렌스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이 사실을 더욱 분명히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