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시대를 넘어 형통한 사람

본문: 단 6:10~28

제목: 시대를 넘어 형통한 사람

바벨론이 무너지고 메데 바사국이 세워졌습니다. 다리오 왕은 전국을 다스릴 고관 120명을 세웠고 그 위에 그들을 다스릴 세 사람의 총리를 두었습니다. 그 중에 다니엘은 수석 총리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두 총리와 고관들이 다니엘을 제거하려는 음모를 세웁니다. 이 일로 결국 다니엘은 사자굴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사자의 입을 막으시고 다니엘은 사자굴에서 나옵니다. 다니엘을 제거하려던 사람들은 오히려 사자 밥이 되었습니다.

 

이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다니엘은 바벨론, 메데 다리오 왕, 바사 고레스 왕 등의 세 왕조에 걸쳐 형통한 사람이 되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말 본받고 싶은 모습입니다.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이런 형통한 은혜를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그 비결 배워봅시다.

 

  1.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킨 사람이었습니다.

자전거는 달려야 넘어지지 않습니다. 꾸준히 영적, 지적, 체력의 성장을 위해 훈련을 지속해야 합니다. 이것이 세 왕조의 시대를 넘어 쓰임 받았던 첫째 비결입니다. 제일 비열한 사람이 실력 안 키우고 남의 허물을 캐서 짓밟으려는 자입니다.

 

  1. 도덕성이 뒷받침 된 사람이었습니다.

높은 자리에 가면 유혹이 많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허물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정직한 양심으로 믿음을 줄 만한 사람이 되었기에 시대를 넘어 쓰임을 받은 것입니다. 미국 대통령 중 유일하게 현역에 있다가 그 자리에서 사임한 대통령이 있습니다. 미국 37대 대통령이었던 닉슨 대통령입니다. 유명한 워터게이트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정직성 내지는 도덕성에 걸려 중도하차한 것입니다.

 

  1.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정치적인 생명과 목숨을 잃을 상황에서도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기도했습니다. 그를 모함하는 사람을 향하여 마음의 창문을 열었다면 그는 분노로 쓰러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의 문을 열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향하여 마음의 창문을 연 것입니다(왕상 8:46-50). 그리고 그는 하루에 세 번 기도하는 기도의 좋은 습관이 그의 영적 저력이 된 사람이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사람이나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의 창문을 열면 생명의 빛이 그리로 들어옵니다.

 

[결론]

다니엘은 15세에 포로로 잡혀 와서 80세가 되도록 포로로 잡아간 나라에서 형통했습니다. 형통은 세상적 출세나 성공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도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동행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형통의 또 다른 의미는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남을 형통하게 하는 것입니다.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포로 귀환령이 내린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예언하신 것이지만 다니엘의 신앙 인격과 그리고 기도응답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자굴이 포로 귀환으로 연결되는 것이 형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