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 26:6~13
제목: 감사로 깬 향유옥합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있었던 사건입니다.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옥합 하나를 가지고 와서 식사하시는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 두 가지 다른 반응
1) 제자들의 반응: 분개하며 값비싼 향유를 허비한다고 비난함.
2) 예수님의 반응: 예수님께 좋은 일을 행했다고 칭찬하심. 예수님의 장례를 위해서 한 일이라고 해석하심.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이 여인의 행한 일을 말하여 그를 기억하라고 하심.
- 누가 예수님의 진짜 제자인가?
1) 3년 동안 예수님을 따라 다녔지만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제자들인가?
2) 자기 생각이나 욕심 보다 예수님의 십자가(장례)를 우선순위로 하는 이 여인인가?
구제도 선교도 봉사도 다 중요하지만 십자가 없는 열심은 자기 자랑이 되기 쉽습니다.
- 십자가란 무엇인가?
1) 나의 소원대로가 아니라 나를 부인하고 고통스러워도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것. 내가 죽고 하나님의 뜻이 사는 곳에 생명의 능력과 사랑이 나타납니다.
2) 교회는 십자가를 구경하러 오는 곳이 아니라 십자가를 지러 오는 곳. 십자가를 지는 사람이 있어야 교회가 삽니다.
[결론]
- 왜 십자가를 보고도 그 은혜에 감사하는 눈물이 없는가?
1) 제자들처럼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고 살아서.
2) 나대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시선이 없어서. 내 머리로 지은 죄 대신해서 가시 면류관 쓰신 주님. 내 손과 발로 지은 죄 대신하여 손과 발에 못 박히신 주님. 내 몸으로 지은 죄 대신하여 채찍 맞으시고 창에 찔리시는 주님.
- 이 은혜가 있는 곳에 향유 옥합을 깨는 헌신이 있습니다.
의무나 습관이 아닌 그 사랑에 감격하여 아깝지 않은 사랑의 헌신이 이 여인에게서처럼 나타납니다. 그 헌신의 향유 냄새가 풍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