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 6:1~8
제목: 예배의 계절
크리스마스는 구원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께 예배하는 날입니다. 어떤 마음으로 이 예배의 계절을 맞이할까 본문을 통해 살펴봅니다.
- 예배는 예배 중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생명에 접촉하는 것입니다.
유다 10대왕 웃시야가 죽던 해 이사야 선지자는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며 성전에 엎드렸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보좌 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52년 동안 통치하던 왕의 보좌는 비어 있었지만 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보좌에는 여전히 하나님께서 앉아 계셨습니다. 그의 통치와 위엄을 상징하는 옷자락은 온 성전에 가득했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찬송하는 천사들의 소리로 성전 문지방의 터가 요동했습니다.
예배 중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찾는 갈망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합니다(히 11:6). 12년 혈루증을 앓던 여인의 갈망, 흉악히 귀신들린 딸을 둔 어머니의 갈망은 예배에 나아오는 사람의 좋은 본보기입니다.
- 예배는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부패한 내가 발견되고 그 앞에서 내가 부서지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볼 때 이사야는 그의 부정함이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진실하심과 성실하심을 볼 때 나의 간사함과 변덕스러움이 보입니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발견하기까지 결코 부서지지 않습니다. 내 방식으로 드리던 예배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로 바뀌어야 합니다. 웃사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인간의 손으로 다루려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삼하 6장).
- 예배는 부정한 내가 성령의 불로 태워지고 죄악이 제거되는 경험입니다.
탄식하는 이사야의 입술에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하여 성전의 핀 숯을 대며 죄악을 제거해 주셨습니다. 예배 중에 계시며 성령의 불로 우리 죄를 태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맛볼 때 예배시간은 나를 소생시키는 부흥회가 됩니다.
- 예배는 예배를 통한 하나님 체험이 순종으로 삶 속에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 때 에스겔서 47장의 말씀처럼 성령의 물이 우리 가정, 사회, 국가로 흘러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물이 흐르는 곳마다 살아나는 생명의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이 예배의 경험을 가지고 교회의 섬김의 자리로, 가정으로, 사회로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