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 11:1-16
제목: 회복
2017년에는 여러분의 사업체와 가족과 관계에, 무엇보다도 신앙의 회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누구나 “회복” 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다시 좀 그 때만 같았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남녀관계에도 열정기가 있고 권태기가 있듯이 우리의 신앙에도 열정기와 권태기가 있습니다. 누구나 크고 작은 신앙의 열정과 권태를 반복하며 살아가지만, 특히 신앙의 권태기에 빠질 때를 조심해야 합니다. 삶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하나님이 나를 돌보지 않는 것처럼 느낄 때, 자칫 이것이 악화되어 우울기가 되고 우울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신앙의 2017년을 회복의 해로 만들 수 있을까? “회복”하는 신앙의 세 가지 원리를 말씀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만날 때 첫 번째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주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겁니다. 3절 말씀에 보니 “주여…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이야기 합니다. 5절에는 예수께서 마르다, 마리아, 나사로를 사랑하셨다고 다시 한 번 이야기합니다. 또한 2절 말씀에 마리아는 향유를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닦던 자였다고 말합니다. 마리아는 주님을 너무너무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깨달아야 합니다. “아! 주님이 사랑해도 어려움도 당하고 죽을병에도 걸리는구나. 내가 당한 고난이 주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으셔서 온 것이 아니고 주를 향한 나의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 것도 아니구나. 어쩌면 오히려 주님이 나를 특별히 아끼셔서 내게 어려움도 허락하셨구나.” 사도바울에게도 육신의 가시가 있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왕의 미움을 사서 청년 시절 내내 고난을 받았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고난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어려운 자리를 맡기실 때가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주님의 사랑을 의심하시면 안 됩니다. 주께서 그 사랑하는 자에게 특별한 계획을 가지시고 고난도 함께 주실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내가 당한 병이 의미 없는 병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고난을 못 견디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의미를 찾지 못할 때 우리는 그 고난으로 인해 지치게 됩니다. 하지만 4절에 주께서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말씀 하십니다. 요셉은 형들의 시기를 받아 노예로 팔려가고 또 감옥에도 갑니다. 이집트 총리가 되기까지 13년, 형들을 만나기까지 또 10년, 20여년이 지난 후에 그는 하나님의 크신 계획을 알게 되고 주님을 찬양합니다. 두 팔과 두 다리 없이 태어난 닉부이치치, 한 때는 자살을 시도했던 그가 설교 중에 외칩니다. “God makes no mistake! God makes no mistake!” 때로는 내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고 고난의 의미를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믿음으로 선포하십시다.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세 번째로 기억할 것은 주께서 반드시 찾아오신다는 것입니다. 11절에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내가 절망 속에 있을 때, 낙심해 있을 때, 주저앉고 싶을 때, “내가 너를 깨우러 가노라” 주님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오심은 종종 우리의 생각보다 더딥니다. 하지만 주님은 기다리실 때와 가야할 때를 아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때가 되면 목숨을 걸고라도 반드시 오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편한 길로 인도하지 않고 광야 길로 몰아 홍해 앞에 서게 하신 것처럼, 주님께서 때로는 우리의 인생을 막다른 골목까지 몰고 가십니다. 하나님을 더 크게 경험하고 더 깊이 만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2000년 온 인류가 잠들었을 때, 예수께서 깨우러 오셨습니다. 약속대로 오셨듯이 약속대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2017년에도 주님께서 오실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열정을 깨우러, 구원의 기쁨을 깨우러, 감사와 찬양을 깨우러 오십니다. 여러분 주님과 함께 일어나십시다. 16절에 도마가 말합니다.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주님께서 먼저 목숨을 걸고 우리를 깨우러 오셨습니다. “주의 사랑하시는 자”된 여러분, 끝까지 사랑하신 주님처럼 우리 함께 일어나십시다. 2017년 신앙의 권태를 딛고 일어나 사명의 자리로 돌아갑시다. 섬김의 자리고, 선교의 자리고, 낮은 곳으로, 사랑하는 자리로! 이제 깨어 주와 함께 깨우는 자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