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 2:17-3:6
제목: 제련사의 불
말라기 선지자 시대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예배)가 무너져 있었습니다. 영적 타락은 아내를 괴롭게 하는 가정의 붕괴를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하나님을 괴롭게 합니다.
- 인간이 하나님을 괴롭게 할 수 있나요?(2:17)
말로 하나님을 괴롭게 했습니다. 선하신 하나님을 불의의 하나님으로 불평했습니다.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고 원망합니다. 성전을 완공하고 나면 이전보다 더 나아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경제적인 가난과 정치적으로 페르시아의 압제 속에 있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대적은 승승장구하며 번성하고 있었습니다. 불평의 원인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의 생각대로 해 주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의 공로의식과 자존심에 심각한 타격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대답은 무엇이었나요?
저들이 사모하는 언약의 사자를 보내 주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오시지 않고 갑자기 성전에 임하신다는 것입니다. 즉, 다른 백성을 심판하시거나 자기 백성의 번영과 성공을 위하여 오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레위 자손을 깨끗케 하셔서 공의로운 봉헌물을 하나님께 드리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화의 방법은 은과 금을 연단하듯이 제련사의 불로, 그리고 표백하는 자의 잿물로 오신다는 것입니다.
제련사는 고열로 은과 금이 섞인 돌을 녹입니다. 불순물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거듭 거듭 반복합니다. 언약의 사자 예수께서 오신 이유입니다.
- 제련하실 때 관심 분야는?
1) 불평(2:17):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 공로의식을 앞세우는 불순물
2) 점치는 자(3:5):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는 불신앙의 찌꺼기
3) 간음: 결혼 밖의 성적 욕심의 불순물
4) 거짓 맹세(사기): 거짓의 아비 사탄을 따르는(요 8:44) 불순물
5) 힘이라는 자에게 굽실거리고 힘없는 자의 눈에 눈물 나게 하는 불순물.
[결론]
기독교 역사는 번성할 때 보다 고난의 때에 더 의롭고 진실한 예배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개인 신앙의 역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건물은 지하의 깊이가 고층의 높이를 결정합니다. 생선은 소금에 절여지고, 냉장 당하는 고통이 있어야 썩지 않습니다. 오늘도 부족하지만 버리지 않으시고 변함없는 사랑으로 제련하셔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로, 거룩한 빛을 세상에 비치는 빛의 사자로 연단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