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 5:9
제목: 화평케 하는 자의 복
불화는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합니다. 부부 사이, 부모 자녀 사이, 형제 사이, 이웃 사이 등에 관계의 불화가 있다면 그것은 고통과 상처의 원인이 될 것입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란 혼자 화평을 즐기는 자가 아니라 불화 가운데서 화평을 만들어 가는 자란 뜻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란 하나님을 닮은 자, 즉 하나님이 하시는 것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 주셔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을 허무셨습니다(엡 2:14). 그리고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에게 화목의 직분을 맡겨 주셨습니다(고후 5:17-18).
그러면 어떻게 구체적으로 우리 삶 속에서 화평을 만드는 사람(Peace-maker)이 될까요? 실천은 우리 몸으로 하는 것이기에 몸의 네 부분을 통해 설명합니다.
- 머리: 오해보다는 이해를
오해가 쉽나요? 이해하기가 쉽나요?
오해는 빠르고 이해는 시간이 걸립니다. 오해는 단편적인 지식으로 전체를 판단하고 이해는 전체를 보고 판단합니다. 오해는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해는 불화를 가져오고 이해는 화평을 가져옵니다. (예: 어느 지하철 안에서)
- 입: 칭찬과 감사의 말을
비평적, 신경질적, 부정적, 공격적 말이나 빈정거리는 말은 관계를 깹니다.
칭찬과 감사의 말을 계속하면 내가 변하는지 상대가 바뀌든지 둘 중에 하나는 됩니다.
* 칭찬의 예: 아가서 6:10
* 감사의 예: “오늘도 처자식을 먹여 살리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90도 각도로 인사하며)
- 손: 화해와 섬김을 위해 먼저 내미는 손
하나님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예수님을 보내 주시고 죽음의 늪에 빠져 죽어가는 우리 손을 잡아 주셨습니다(롬 5:8). 따질 것 다 따지고, 계산할 것 다 계산하셨다면 우리에겐 희망이 없습니다. 아들을 주시는 엄청난 희생을 하시며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화해의 손을 먼저 내미는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의 발을 씻으셨던 예수님처럼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 속에서 먼저 손을 내밀어 섬기는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섬기는 곳에 화평이 이루어집니다.
- 발: 평화의 복음을 전하는 발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발이 복된 발입니다(엡 6:15).
[결론]
대부분의 불화는 옳고 그름보다 우리의 모난 성격 때문에 발생하기 쉽습니다. 모난 성격의 사람은 모난 성격의 사람을 못 봐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신은 불화의 담을 쌓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그 담을 허물고 화평을 만들어 가는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머리, 입, 손, 발을 통하여 가정에 화평의 열매가 맺어지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가 화평케 하는 하나님의 자녀들로 가득차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가는 곳 마다 화평의 역사가 이루어지기 소망합니다. 당신의 하나님의 아들과 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