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새벽이슬회(청년부)는 배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지만 이 날은 놀랍게도 모이기로 약속한 시간에 정확하게 모여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시간에 늦을 까봐 아예 밤을 꼬박 새우고 새벽예배에 참석한 청년도 있었습니다. 김종훈 목사님께서 특별히 청년들을 위해 기도해 주신 후에 몬탁으로 출발했습니다.
부두에 도착한 청년들은 2개조로 나누어 전용수 집사님의 ‘GENESIS(창세기)’호를 타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배의 이름을 ‘GENESIS’ 라 하셨다는 말에 집사님의 신앙관을 볼 수 있었는데 사실 이 날 배낚시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유학생과 직장인으로 구성된 새벽이슬회 청년들이 독립기념일에나 시간을 낼 수 있다는 말에 전 집사님이 흔쾌히 시간을 내주셔서 가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낚시가 처음인 청년들을 위해 김근태 장로님은 미끼를 준비해 주시고 직접 하나 하나 끼워 주시면서 특유의 친절함과 자상함으로 설명해 주셔서 대부분의 청년들이 ‘손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은 이번 독립기념일을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배를 타는 것도 잊을 수 없고, 배에서 낚시를 하는 것도, 처음해보는 낚시에 한 번에 두 마리를 잡은 것도 잊지 못할 일이지만 무엇보다 혼자 보내야 했던 다른 해와 달리 전용수 집사님과 김근태 장로님의 섬김으로 교회가족의 따뜻함을 맛보았기 때문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하늘을 보니 뭉게구름들이 피어올랐습니다. 청년들의 마음속에 ‘나도 이렇게 섬기는 사람이 되기를……’이란 결단이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르기를 소망했습니다.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섬겨 주신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