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 6:5-12
제목: 이렇게 기도하라
*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라”(9절) 고 말씀하시기 전에 이렇게 기도하지 말라고 두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1) 외식하는 자처럼 기도하지 말라.
외식하는 자의 기도의 특징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기도입니다. 사람의 칭찬을 받았으니 하나님께 받을 것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기도는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과의 영적교제입니다.
2) 중언부언 하지 말라.
이방인처럼 말을 많이 해야 들으신다는 착각을 벗어나라는 말씀입니다. 골방기도는 길게 하지만 공중기도는 솔직하고 간결하게 해야 합니다.
* 기도의 대상과 기도하는 사람
1) 하늘에 계신 – 온 우주를 창조 하시고 다스리시는 분(히 3:4).
2) 우리 아버지 – 양자됨의 은혜
* 주기도문은 하나님께 대한 관심과 사람에게 대한 관심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하나님께 대한 관심이 먼저 와야 문제의 노예가 되지 않습니다.
1)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내가 거룩한 삶을 살 때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 찬양할 때 거룩히 여김을 받습니다.
2) 나라가 임하옵시며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아무리 어둡고 상처로 얼룩져 있어도 하나님은 변함없이 이 세상을 통치하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의 통치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는 것도 이런 의미입니다.
3)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를 연상케 합니다. 아무리 처참한 지경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분께 삶을 맡기는 순종의 기도입니다.
- 인간에 대한 관심
1)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먹이소서. 혹시 배불러 하나님을 모른다 하고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 함이니이다”(잠 30:8-9 아굴의 기도).
2) 죄를 용서해 주옵시고
스스로는 용서하지 않으면서 죄 용서를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얌체요 위선 행위입니다. 이런 기도는 죄를 용서하지 말아달라는 기도와 같습니다.
3)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악에서 구하옵소서.
시험에 빠지면 받은 은혜 쏟습니다. 악은 우리의 영적, 인격적 수준을 끌어 내립니다. 예수님은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일러 주셨습니다.
*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이 부분은 괄호 안에 있습니다. 어떤 사본에는 있고 어떤 사본에는 없을 경우 괄호를 칩니다. 그러나 중요합니다. 하나님으로 부터 시작하여 하나님으로 끝나는 것이 주님 가르쳐 주신 기도입니다. 모든 나라, 권세, 영광이 아버지께 있으니 우리 기도를 응답하실 수 있습니다.
* “우리”란 말의 의미
우리는 공동체로 존재합니다. 다른 사람의 헌신을 보면서 동기 유발을 얻습니다. 서로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도와주면서 함께 세워져 가는 것이 참된 교회의 모습입니다. 이 때 나 혼자로는 경험할 수 없는 성장을 맛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