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우선순위를 바로 세우라

본문: 마 6:25-34

제목: 우선순위를 바로 세우라

 

우선순위는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우선순위를 먼저 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일을 결코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 어느 대학의 경영학 강의 시간의 실험).

Charles Hummel은 “늘 급한 일로 쫓기는 삶”이란 책에서 우리 일상의 일들을 두 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즉, 급한 일과 중요한 일이 그 두 가지입니다. 그는 급한 일을 먼저 하다가 중요한 일을 못하는 위험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24시간이 부족해서 30시간을 하루에 준다면 급한 일의 횡포에서 좀 벗어 날 수 있을 것입니까? 그는 하루에 30시간을 주어도 마찬가지로 급한 일로 채워질 것이라는 파킨슨 원리(Parkinson’s Principle)를 들어 설명합니다. 예수님은 복음전파, 가르치심, 고치심의 사역 중에도 하나님과 기도로 교제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셨습니다.

 

  1. 무엇이 우선순위인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33절).

그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입니다. 주권이 하나님께 있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우선으로 하는 나라입니다. 이렇게 하면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돌보신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근본적인 것을 먼저 하면 지엽적인 것은 따라 옵니다. 먼저 할 것을 먼저 하면 나중에 할 일은 따라 온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나중에 할 일을 먼저 하면 먼저 할 일은 결코 못한다는 뜻입니다.

 

  1. 내가 주인이 되어 살 때 찾아오는 것은?

본문에서 ‘염려’라는 말을 25, 27, 31, 34절에 걸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염려는 마음이 나눠진다는 뜻입니다. 온전히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 염려입니다. 염려는 쓸데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염려한다고 키가 커지는 것이 아닙니다. 또 염려는 불신앙의 결과입니다. 공중의 새도 먹이시고, 들의 백합화도 입히시는 분이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신데 하물며 예수님까지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지 않겠습니까? “하물며” 라는 말이 참 중요합니다. 염려로 가득 찰 때 힘차게 외쳐 보십시요.

 

  1. 성경의 예

1) 솔로몬의 일천번제(왕상 3장)

솔로몬이 왕이 되어 먼저 백성을 잘 재판하기 위해 지혜를 구했을 때 하나님께서 지혜뿐만 아니라 부귀와 영화도 함께 주셨습니다.

2) 구제 문제로 갈등이 생긴 초대 교회(행 6장)

사도들은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고 성령충만, 지혜충만,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해 구제의 일을 맡겼을 때 복음이 더 흥왕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우선순위는 말씀과 기도임을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찬송가 94장(주 예수 보다 귀한 것은 없네)을 작곡한 George Beverly Shea의 찬양과 간증이 많은 사람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가슴 속에도 믿음의 고백으로 남아 있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