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먼저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본문: 마 7:1-6

제목: 먼저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1.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는냐?”(3절)

1) 비슷한 속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

“The pot calls the kettle black.”

2) 의미

비정상적인 것이 정상적인 것을 대체할 때 공동체는 불통과 상처로 고통하게 됩니다.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을 하지 말라”(2절).

1) 비판은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입니까?

그러나 좋은 비판은 미래의 발전을 위해 필요합니다. 1517년에 일어난 종교개혁도 중세의 카톨릭 교회의 부패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오늘의 개신교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5절).

남의 눈에서 티를 빼 주는 것은 남의 상처를 치유해 주는 일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자기 눈 속에서 들보를 뺀 사람이 남의 눈에서 티를 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판은 외식이나 위선이 됩니다.

2) 십자가의 의미는 소통입니다. 죄로 막힌 하나님과의 관계를 예수님은 십자가로 소통시켜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8장의 간음 중에 잡힌 여인 이야기에서 우리는 그를 돌로 치려는 바리새인들과 그녀를 치료하시고 새 출발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대조적인 모습을 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닮은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3) 눈 속에서 들보를 빼는 방법은 울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5:4에서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라고 말씀했습니다.

다윗, 베드로, 바울과 같이 자기 자신의 죄에 대한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을 위한 눈물의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눅 23:28). 또한 교회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눈물이 흘러야 합니다(눅 19:41-46). 이런 눈물이 강같이 흐를 때 내 눈에서 들보가 빠져 나갈 것입니다.

 

  1.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6절).

유대인들에게 개나 돼지는 불결한 짐승으로 간주되었으며, 특히 이방인을 그렇게 불결하다고 취급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거룩한 것과 귀한 것을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개나 돼지와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들보를 자기 눈에 가지고 있으면서 남의 눈에 티를 탓하는 사람이 분별력 없는 개와 돼지와 같다는 말씀입니다. 자기 안에 있어야 할 정죄와 비판은 남에게 하고, 남에게 베풀어야 할 용서와 긍휼은 자신에게 베푸는 비정상적인 사람이 외식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사람이 목사가 되고 교회나 교계의 영적 지도자가 되면 공동체는 반드시 발로 밟히고 찢어지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국가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결론]

십자가 앞에서 눈물이 회복됩시다. 그리고 십자가 사랑으로 남의 눈에 티를 뽑아 주고 상처를 치료해 주는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으로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