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사랑선교회 효도단풍구경 및 기도회

사랑 선교회는 우리 교회에서 가장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모인 목장이고 선교회입니다. 이름처럼 사랑이 많으신 분들이면서 또 많은 사랑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입니다. 우리의 사정을 아시고 하나님은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해 주셔서 매 년 봄에는 효도관광을, 가을에는 단풍놀이와 기도회를 갈 수 있게 해 주십니다. 올해도 콜럼버스데이를 끼고 주일 오후에 크리스챤 아카데미로 떠나서 콜럼버스데이인 월요일에 돌아왔습니다.

단풍놀이라 함은 오가는 길 차창을 통해서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보는 것인데 올해는 늦게까지 따듯한 날씨 탓인지 단풍을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일기예보는 태풍이 뉴욕 쪽으로 오고 있다 해서 걱정했는데 떠날 때 약간의 비가 왔지만 운전하는 데 지장이 없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엔 맑은 하늘을 주셔서 산책하는데도, 또 돌아오는 길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늘 작은 것 하나까지도 배려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가을 기도회 때 크리스챤 아카데미에 가면 육의 양식과 영의 양식을 각각 세 번씩 먹고 돌아옵니다. 요리하시는 집사님이 특별히 맛있게 준비해 주셔서 모두들 행복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올 해는 ‘하나님 앞에 설 날을 준비하자’는 주제로 말씀 나누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참으로 풍성해서 눈물의 회개와 용서와 회복과 결단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뜨겁게 기도하며 남은 생 하나님 앞에서 또 교회와 자녀 손들 앞에서 더욱 아름다운 삶을 살기로 결단했습니다.

작년부터 신경호 목사님께서 라이드를 도와주셨는데 올 해는 즐거운 게임시간까지 준비 해 주셔서 더욱 활기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늘푸른농장에 들립니다. 예전에는 애플피킹을 했는데 이제는 연로해 지셔서 사과를 따는 것도 힘들어 하시기에 그냥 농장에서 사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맛있는 배 한 상자씩 선물로 받고 돌아오는 회원들의 얼굴에는 어린아이 같은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올 해의 가을 단풍놀이와 기도회도 영과 마음과 육이 모두 은혜롭고 풍성한, 행복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랑목장 식구들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목사님과 여러 성도님들의 사랑과 섬김이라 생각하며 늘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이 사랑 보답할 길 없는 저희들은 하나님께서 보답해 주시길 바라며 교회와 성도님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