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해답이 있어 감사합니다

본문:  빌 4: 11-13

제목: 해답이 있어 감사합니다

해답이 없으면 답답합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은 해답을 찾을 때, 또는 무엇엔가 집중 할 때 힘이 되는 말씀입니다. 특히 운동선수들이 이 말씀을 좋아합니다. Laura Wilkinson은 미국의 여자 다이빙 선수였습니다. 2000년 Sydney Olympic 다이빙 부분에서 중반까지 5위에 머물렀습니다. 다이빙 강국 중국 선수가 1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로라는 포기 않고 한 번, 또 한 번 다이빙할 때 마다 빌립보서 4장 13절을 외우며 기적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 장면을 볼 때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빌립보서 4장 13절을 외우면서 집중했는데도 금메달을 못 딴 사람들도 있을 텐데, 그러면 그들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이 말씀은 승리와 성공에만 적용되는 말씀입니까? 그래서 본문은 반드시 11절 부터 13절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 그러면 본문의 초점이 승리에만 있지 않고 어떤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우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11절). 구체적으로 12절에서 사도 바울은 비천과 풍부, 배부름과 배고픔, 풍부와 궁핍에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의 질문은 자족(만족)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흔히들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는 것을 자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 전 TV 프로그램의 단어 맞추기 스피드 퀴즈 대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출연하셔서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천생연분”이란 단어를 설명합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평생웬수”라고 대답하셔서 배꼽을 잡은 적이 있습니다. 내 마음에 드는 환경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기도 쉽지 않습니다. 내가 바뀌는 것이 오히려 쉽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내가 바뀌는 것이 제일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워야 합니다. 어려운 것은 배워서 익혀야 합니다. 그래서 11, 12절에서 “배우다”라는 말을 두 번이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에 자족할 수 있는 비결은 기준 잡기에 있습니다.

 

기준 1: 나, 다른 사람의 평가, 물질적 소유가 기준일 때의 가변성과 불확실성.

John Rockefeller는 석유 사업으로 미국 최대의 부자라고 알려진 사람입니다. 누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사람이 행복하려면 얼마나 많은 돈이 있어야 합니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자기가 가진 것 보다 아주 조금만 더”라고.

 

기준 2: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빌 4:13).

예수님이 내 삶의 기준일 때 예수님 안의 영적인 의미가 나를 이끄는 힘이 됩니다. 내 힘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시는 예수님이 능력 주셔서 문제가 해결되므로 겸손해 집니다. 혹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그 문제를 극복할 힘을 주시기에 시련을 통해 인내와 성숙을 배우게 됩니다.

 

[적용]

1) 어떤 일에도 감사할 조건이 숨어 있습니다. 그것을 찾으세요.

잠 많은 아내로 인해 불평하던 남편이 이웃의 불면증 아내의 병원 입원을 통해 감사를 배움. 교회 나가는 아내가 헌금까지 하는 것을 못 마땅하게 여긴 불신자 남편이 술자리에서 친구들에게 들은 이야기로 감사를 배운 경우: 도박으로 재산 날린 아내, 병원비로 전 재산 날린 아내에 비해 의미 있는 일에 돈을 쓰는 자기 아내가 감사.

 

2) 믿음의 좋은 본을 통해 일체의 비결을 배우세요.

여수 순천 사건(1948년) 때에 손양원 목사의 두 아들이 공산당에게 체포당하여 총살 순교당한 후의 손 목사님의 감사 기도문:

  1.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들이 나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2. 허다한 많은 성도들 중에 어찌 이런 보배들을 주께서 하필 내게 맡겨 주셨는지 그 점 또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3. 3남 3녀 중에도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자와 차자를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4.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의 순교이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5. 예수 믿다가 누워 죽는 것도 큰 복이라 하거늘 하물며 전도하다 총살 순교당함이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6. 미국 유학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에 갔으니 내 마음이 안심되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7.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을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8. 내 두 아들의 순교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이 믿어지니 우리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9. 이 같은 역경 중에서 이상 8가지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찾은 기쁜 마음, 이길 수 있는 믿음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합니다.
  10. 이렇듯 과분한 축복 누리게 되는 것을 감사합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장례 후에 당시 월급이 고작 80원일 때 감사헌금 1만원 드렸습니다. 그리고 봉투에 “두 아들의 순교를 감사하며” 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스승이 되셨습니다.

100달러 얼굴의 주인공이며, 미국 건국의 아버지인 Benjamin Franklin은 “만족은 가난한 사람을 부자로 만들고, 불만족은 부자를 가난하게 만든다.” 라고 했습니다. 돈이 많다고 부자가 아니라, 작은 것에도 만족하며 감사하는 사람이 부자입니다. 우리 모두 언제나 자족하는 부자로 살기 바랍니다. 그래서 가정, 교회, 그리고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부요하게 해 주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 바랍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