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이스라엘아 들으라

본문:  신 6: 4-9

제목: 이스라엘아 들으라

신명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40년 생활을 마친 후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 설교입니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2017년을 넘어 2018년을 앞에 두고 송년예배로 드리는 것과 의미적으로 유사합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시간을 잘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1. 들으라.

한 해 동안도 수많은 말을 들었습니다. 뉴스, 상업광고, SNS 정보 등. 이스라엘이 들어야 했던 말씀이 있듯이 우리 예일교회 성도들이 들어야 할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1)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유일한 여호와십니다. 그가 유일한 창조자, 구원자, 섭리자이십니다.

2)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야만 가나안 땅의 이방문화의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야 가나안 땅 점령시 겪어야 할 시련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야 새해에 우리가 직면할 세상 유혹과 삶의 시련을 이기고 하나님께서 예비한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1. 어디에서 들었나요?

광야에서 들었습니다. 광야는 위험한 곳입니다. 길 잃기 쉬운 곳입니다. 부족함과 불편함이 많은 곳입니다. 인간이 살기에 적합한 곳이 아닙니다. 그러나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돌보셨습니다. 물이 없을 때는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셨습니다. 먹을 것 없을 때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셨습니다. 길 잃기 쉬운 곳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광야는 얼마를 가졌느냐 보다 누구와 동행하느냐를 배우는 곳입니다.

 

  1.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와 동행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부모의 마음에 새기는 것입니다(6절). 마음, 뜻, 힘을 다해서.

2) 그리고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는 것입니다.

부모의 마음에 먼저 새겨져야 자녀의 마음에 새겨집니다. 손목에 말씀을 매라는 것은 손으로 하는 행동의 기준이 되라는 것입니다. 미간에 말씀을 붙이라는 것은 사고의 기준이 되게 하라는 뜻입니다. 문설주에 붙이라는 것은 출입할 때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다 잃어도 하나님 사랑과 말씀을 잃지 않으면 반드시 회복될 것입니다. A.D. 70년 예루살렘이 로마에 의해 점령당할 때 랍비 아키바(Akiva)의 조언은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 위에서 광야를 경험합니다.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 외치시지만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버리시지 않는 분임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영혼을 아버지께 부탁하시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을 하나님은 다시 살리셔서 우리에게 썩지 않는 영원한 기업이 있게 하셨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도 건강의 광야, 영적 광야, 경제와 신분의 광야, 자녀 문제로 인한 광야를 경험하신 성도님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 여러분을 떠나지도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든 에너지를 총동원하여 사랑합시다.

 

내 구주 예수님을 이전 보다 더욱 사랑하며 새해를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심지어 숨질 때도 주님 사랑하다 왔다고 고백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과 그의 몸 된 교회와 성도들을 마음, 뜻, 힘을 다해 사랑하다 왔다고 말입니다. 광야에 길을 내신 하나님, 사막에 강을 내신 하나님의 손길이 새해에도 여러분을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