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본문: 행 (Acts) 19:1~20

제목: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바울의 3차 전도여행인 에베소 전도 3년 동안에 있었던 일입니다(행 20:31). 에베소에서 요한을 숭상하던 요한의 제자들에게 바울이 물었던 질문은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것이었습니다. 이들의 대답은 성령이 계심을 듣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깜짝 놀랄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바로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요한의 세례, 즉 회개의 세례만 알았습니다. 바울이 베푼 세례는 주 예수의 이름으로 받는 세례였습니다. 이 세례와 함께 임하신 것은 성령이었습니다. 분명한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1. 성령의 역할을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1) 성령은 예수를 주시라고 고백하게 합니다(고전 12:3).

2) 성령은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도우십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가 그것입니다(갈 5:22-23).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성품을 닮게 합니다.

3) 성령은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은사를 나누어 주셔서 주의 일을 하게 하십니다(고전 12:11; 행 19:6).

4) 성령은 능력을 주셔서 복음을 증거하게 도우십니다(행 1:8).

 

  1. 그렇다면 우리가 물어야 할 질문은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는냐?”와 함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의 능력/충만을 받았느냐?”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물어야 할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을 찾아 가셔서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 하셨습니다(요 20:22). 에베소서 5장 18절은 술 취하지 말고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하셨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우리는 지금 성령의 능력도 받았습니까? 아니면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차지도 뜨겁지도 않고 미지근하여 주님 입에서 토하고 싶은 모습입니까?(계 3:15-16).

만약 후자라면 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갈라디아서 5장 16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 바울이 가는 곳마다 전한 복음의 핵심은 하나님 나라였습니다(8절).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면 병도 떠나고, 귀신도 떠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울의 손을 통하여 이 일을 하셨습니다. 성령충만한 사람을 통해 이 일을 하십니다. 성령충만한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 확장의 일을 하십니다. 마술을 행하던 사람들이 사도 바울을 통해 이루신 일을 보고 그 책을 모아 가지고 불사르니 그 책값이 은 오만이나 되었습니다(19절). 신앙생활에 방해되는 것은 아무리 값이 나가도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신앙이 건강하게 자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옛 습관이 신앙성장의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결론]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우리 교회는 믿을 때에 성령을 받을 뿐만 아니라, 성령님께 순종하여 믿을 때에 성령의 능력도 받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의 말씀이 우리 교회 안에서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드리는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