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기다리는 마음

본문: 사 (Isaiah) 30:18~26

제목: 기다리는 마음

 

기다림에 믿음이 없으면 조급해지고 두려움 속에 마음이 녹고 녹게 됩니다. 히스기야 왕과 남쪽 유다 백성은 북쪽에 있는 강대국 앗수르의 남하정책으로 말미암아 마음이 녹고 녹았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유다는 남쪽에 있는 다른 강대국 애굽과 동맹을 맺으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보내셔서 그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죄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무너지는 담처럼, 깨어지는 토기처럼 될 것을 경고하셨습니다(사 30:13, 14).

 

  1. 기다리시는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릴 뿐만 아니라 하나님도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그 이유는 은혜를 베풀고 긍휼을 베풀기 위해서입니다(18절). 이 사실은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돌아 온 아들 이야기에서 잘 설명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실 때는 우리의 회개의 부르짖는 소리로 말미암아 은혜를 베푸십니다. 급하다고 애굽을 의지했던 것을 회개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19절).

 

  1. 환란의 떡과 고생의 물을 마실 때

경제, 건강, 신분, 구원, 자녀, 인간관계, 미래에 대한 염려 등 많은 고난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닙니다(애 3:33).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요 장래 소망을 주시는 것입니다(렘 29:11). 환란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려 하심입니다(롬 5:3, 4). 그래서 하나님은 고난 중에도 우리가 길을 잃지 않도록 스승을 숨기지 않으십니다. 그는 우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든지 왼쪽으로 치우치든지 뒤에서 말소리가 우리 귀에 들려 이것이 바른 길이니 이 길로 가라고 일러 주십니다(20, 21절). 이 스승은 하나님의 변함없는 진리의 말씀과 성령님입니다(요 14:26; 고전 2:12).

 

  1. 회개하고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된 자에게 주시는 복(22-26절)

1) 하늘에서 비를 주사 땅이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2) 강대국의 강한 세력(망대)이 무너질 때 생명의 젖줄인 물이 풍성해 집니다. 은혜의 강이 흐릅니다.

3) 상처가 치유되고 어둠이 지나가고 광명의 날이 옵니다. 달빛이 햇빛 같고, 햇빛은 일곱 날의 빛과 같이 될 것입니다.

 

[결론]

야구에서 투수가 던진 볼에 타자가 타이밍을 놓치면 스트라익 아웃이 됩니다. 신앙도 타이밍을 놓치면 후회할 일만 쌓이게 됩니다. 오늘도 뒤에서 이것이 바른 길이니 이 길로 가라고 하나님께서 속삭입니다. 영적 스피커의 볼륨을 높여 보십시오. 그리고 바디매오처럼, 12년 혈루증을 앓던 여인처럼 타이밍을 놓치지 말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의 막혀진 통로가 뚫어지고 풍성한 소출의 복, 생명의 물이 흐르는 복, 햇빛이 일곱 날의 빛과 같이 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기다리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