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새벽이슬회

안녕하세요. 새벽이슬회입니다. 새벽이슬회 청년들은 지난주일 야외목장예배로 인디언 아일랜드 파크에 다녀왔습니다. 3부 예배 후 가는 도중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우가 내려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폭우는 사라지고 맑은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교회 밴을 타고 가면서 청년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지난 수요예배에 담임목사님 말씀 중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결혼, 취업, 신분등 인생에서 제일 굵직굵직한 문제들과 씨름하는 청년들에게 우리 인생도 이 날씨처럼 폭우도 있지만 결국 지나가고 맑은 하늘이 보일 것이니 포기하지 말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나누다보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거기에는 전날부터 주상우 집사님께서 텐트와 천막 그리고 숯불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비가와도 끄떡없게 말입니다. 특별히 제작한 바비큐 그릴 위에 구운 고기는 집에 와서 식은 것을 먹어도 그 맛과 향을 잊을 수가 없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만약에 폭우 속을 지날 때 포기했더라면 이렇게 좋은 것을 누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맛있는 점심을 나누고 청년들은 배드민턴을 쳤습니다. 배드민턴을 치면서 말도 않되는 심판의 판정에 따지기 보다는 그것으로 서로 웃었습니다. 서로의 실수에 웃었습니다. 그날 청년들은 셔틀콕 하나로 행복했습니다. 아! 많은 것으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작은 셔틀콕 하나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도 배우고 폭우를 지나면서도 배우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도와주신 성도님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새벽이슬회 청년들과 함께 해주신 주님 많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