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1일 화요일부터 14일 금요일까지 해외한인장로회 동남노회에서 노회원들과 사모님들 26명이 예일교회를 방문하여 노회를 가졌습니다. 미국의 동남부에서 각 지교회를 섬기고 계신 분들로,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와 루이지애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오셨습니다. 화요일 점심 때 쯤 도착하셔서 간단한 점심 식사 후에 회무에 들어갔습니다. 오후 6시에는 봉사부에서 준비한 풍성한 식사를 하시고 거의 자정까지 회무를 마쳤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은 맨하탄 관광으로 수요일에는 갠트리 파크, 브라이언트 파크, 타임스퀘어, 록펠러센터, 세인트 패트릭성당, 센트럴 파크를 다녀와서 수요 예배를 우리 교회에서 드렸습니다. 설교는 동남 노회장 정지현 목사님이 하셨습니다. 목요일에는 다운타운의 그라운드 제로와 DUMBO 쪽을 돌아보았습니다. 많은 손길들이 우리교회를 방문한 손님들을 섬겼습니다. 아침과 저녁식사 대접, 관광 가이드, 차량운행 등으로 섬겨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손님을 치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뉴욕에 쉽게 오실 수 없는 분들에게 이번 예일교회 방문이 의미 있는 휴식이자 여행이 되었다고 하니 마음에 기쁨이 됩니다. 동남노회 분들이 돌아가며 예일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거듭 전하셨습니다.
“두 가지가 감동적이었습니다. 담임 목사님과 사모님이 직접 운전하시고 공항 영접해 주신 일. 개인이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하는 것은 보았지만 교회 전체가 이렇게 기쁨으로 섬겨 주신일은 아직 못 봤습니다.”
“많은 힐링을 받고 갑니다. 그 힘으로 돌아가서 죽도록 충성하겠습니다.”
“뉴욕 방문을 쉽게 생각했는데 와 보니 큰일임을 알았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잘 먹고, 잘 구경하고, 잘 섬겨 주셔서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많은 감동과 영감을 얻고 갑니다.”
“너무 힘들었는데 모두 다 잊고 많이 웃고 자신감을 회복해서 힘을 얻고 갑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믿음의 사람들이 나그네와 손님을 잘 대접하여 하나님께 복을 받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아브라함은 손님을 대접하는 중에 하나님을 대접하기도 하였습니다. 예일교회가 손님을 대접할 수 있는 그런 넉넉한 교회여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나눔과 섬김이 방문하신 목사님과 사모님들, 그리고 섬기시는 교회에 작지만 생명의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