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서 새벽이슬 다음으로 젊은 목장이 아마도 샤론목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규만 집사님이 목자로, 박수범 집사님이 총무로 수고하며 섬기십니다. 샤론목장의 목원들은 거의 부부가 함께 일하고, 자녀가 어린 가정이 많기 때문에 항상 바쁘고 힘들지만, 그래도 목장모임이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모여서 예배드리기를 기뻐하는 즐거운 목장입니다. 너무나 예쁘고 감사하지요.
예배가 조금 길어지는 날에는 여지없이 소파나 바닥 구석에서 잠이 드는 아이들이 생기고, 어떤 날은 찬송소리보다 아이들 노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리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을 챙겨서 멀게는 코멕에서부터 오시는 우리 목원들의 가정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리라 믿습니다. 이런 젊은 목장에 잘 어울리는 정수영 장로님과 언제나 한결같은 격려와 위로로 다독여 주시는 천매자 권사님의 사랑도 빼놓을 수 없는 샤론목장의 자랑입니다.
어느덧 10월이 되고 보니 처음 만나서 서먹했고, 목장예배도 너무 조용했던 때가 생각나는데, 이제는 서로의 마음을 열고, 기도제목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가족 같은 목장이 되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지난 목장예배는 유난히 즐거웠던 모임이었습니다. 소정환/박성아 집사님 가정에 모여서 맛있는 식사를 나누고, 진심으로 나누는 기도제목 안에 서로를 향한 중보기도가 뜨거웠습니다. 여지없이 구석에서는 잠드는 아이가 있는 날이기도 했고요. 부족하지만 함께 가는 목장, 서로를 배려하며 섬기는 목장, 내 소리보다 다른 목원들의 소리를 들으며 중보 하는 멋진 목장, 만나면 까르르 웃을 수 있는 즐거운 목장이 바로 샤론목장이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