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행복 샌드위치

본문:  살전 (1Thess) 5:16~18

제목: 행복 샌드위치

우리는 행복하게 살기 원합니다. 그런데 행복은 박자가 맞아야 합니다. 대화를 할 때 기쁜 일이 있으면 함께 장단을 맞추어 줘야 흥이 나고, 슬픈 일이 있으면 함께 슬퍼해 줘야 위로와 힘을 얻지 않겠습니까?

 

찬양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찬양대 지휘자의 싸인에 맞추어 찬양할 때 찬양에 은혜와 감사가 넘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자이십니다. 그리고 우리 죄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 제물로 보내 주신 구원자이십니다. 바로 그분이 우리에게 이렇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다고 싸인을 보내십니다.

 

위대한 작품이 되기 위해서도 장단과 박자가 맞아야 합니다. 라비 재커라이어스 목사가 쓴 “위대한 장인”(Grand Weaver)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는 인생은 전체 윤곽을 보지 못하기에 전능자의 인도하심 따라 가다 보면 위대한 작품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 예로 인도 여성들이 걸치는 사리를 짜는 공장을 들었습니다. 아버지는 높은 작업대에 실타래 들고 앉아 움직입니다. 아들은 바닥에 앉아 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는 대로 북을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보냅니다. 이 일이 반복되면 마침내 색깔이 휘황찬란한 멋진 옷감이 나옵니다. 그 실타래는 우리 편에서 보면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 건강과 아픔 등 다양한 색깔일 것입니다.

 

  1. 항상 기뻐하라.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잠 17:22).

웃으면 뇌에서 엔돌핀이 나옵니다. 그런데 억지로 웃어도 나온다고 합니다. 엔돌핀은 우리 몸에서 면역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여자들이 더 오래 사는 이유를 물어 보았습니다. 잘 웃어서 그렇답니다. TV 연속극을 봐도 남자보다 여자가 잘 웃습니다. 화내면 건강도 떠나고 가게 손님도 떠납니다. 그런데 정말 항상 기뻐할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사 41:10).

 

  1. 쉬지 말고 기도하라.

1) 기도는 맡기는 것.

걱정 근심 맡아 줄테니, 맡길 수 있으니 기도하라(빌 4:6-7; 벧전 5:7).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목욕탕 주인도 맡기면 책임집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의 문제를 맡아 주시지 않겠습니까?

2) 기도는 아버지 하나님께 좋은 것을 받는 것.

좋은 것 줄 테니 기도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좋은 아버지십니다(마 7:7ff). 인격적인 하나님은 우리를 기계처럼 반응하는 로봇으로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가장 좋은 성령을 주십니다(눅 11:13).

 

  1. 범사에 감사하라.

감사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시 50:23). 어려워도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누가복음 17장에 나오는 열 명의 나병환자 중 감사한 사마리아인 한 사람만 영혼 구원의 선물까지 받았습니다. 1620년 12월 26일에 117일간 항해 끝에 Plymouth 도착한 청교도의 감사도 이런 감사였습니다. 그 위에 오늘의 미국이 건설된 것입니다. 감사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조금만 더 갖고 싶어 하는 욕심. 남과 비교하여 얻는 원망, 불평, 시기, 질투, 교만 등입니다.

 

[결론]

샌드위치는 앞 뒤쪽의 빵과 그 사이에 있는 고기로 구성됩니다. 앞의 빵을 기쁨이라면 뒤의 빵은 감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간의 고기는 오늘 본문처럼 기도에 해당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할 수 있는 것도,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것도 결국 기도로 하나님과 연결될 때 가능합니다.

기도는 끈입니다. 가방 끈이 짧아도 기도 끈은 길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연결되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사는 삶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