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창 (Gen) 22:1~14
제목: 믿음의 단계
사람의 지적 발달은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단계를 거쳐 성장합니다. 그래서 유치원에서 부터 대학 이상의 고등교육까지 단계가 있습니다. 영적성장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리는 아브라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자기 고향을 떠날 때 하나님은 땅, 큰 민족, 그리고 복이 되는 삼대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시간이 지나도 약속의 성취 보다는 고난의 현실이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는 시선을 흐리게 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 때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보다 스스로 뭔가를 해 보려는 시도를 하게 되는 것을 봅니다.
- 갈등의 시간
- 기근이 닥칠 때(창 12장)
약속의 땅에도 기근이 닥쳤습니다. 먹거리를 위해 애굽으로 내려갑니다. 아내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자기에게 해가 미칠 것을 두려워하여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사라를 궁으로 불러들인 애굽 왕에게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십니다. 부끄러운 기억을 안고 애굽에서 돌아옵니다.
- 자식이 태어나지 않을 때(창 15장 – 21장)
1) 종인 엘리에셀을 상속자(양자)로 삼을 계획을 세우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몸에서 태어날 자가 그의 후사가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15장).
2)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고향을 떠난 지 10년 후 씨받이를 계획합니다. 사라가 그의 몸종 애굽 여인 하갈을 통해 자식을 얻을 계획을 세웁니다. 하갈이 임신한 후 여주인을 멸시합니다. 그로인해 집안의 갈등이 빚어집니다. 이렇게 태어난 아들이 이스마엘입니다(16장).
3) 아브라함 나이 99세 때 하나님께서 아브람(높은 아버지)을 아브라함(여러 민족의 아버지)로, 사래(다투기를 좋아하는)를 사라(여러 민족의 어머니)로 이름을 바꾸어 주십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서 살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다음 해에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을 말씀합니다. 이 말을 듣고 사라가 웃습니다. 그러나 사라는 진짜 이삭을 안고 웃게 되었습니다.
- 믿음의 절정
- 아브라함의 믿음의 절정(창 22장)
100세에 얻은 아들도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신속히 순종합니다. 아들과 모리야 산에 갔다가 함께 돌아 올 것을 하인들에게 믿음으로 말합니다. 마침내 번제로 아들을 드리는 숨 막히는 순간까지 갑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급히 아브라함을 불러 이삭에게 손대지 말 것을 얘기하고 숫양 한 마리를 번제물로 준비하셨습니다(여호와 이레).
- 믿음의 내용
1)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시고, 그가 하시는 일은 언제나 옳고 선하시다.
2)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조급해하고, 하나님의 방법이 이해 안 된다고 스스로 인간적인 방법을 쓸 때는 그 만큼 고통을 겪고 아픔을 통해 하나님의 시간과 방법을 배워간다.
3) 하나님은 죽은 태에서도 아들이 태어나게 하시며, 설령 아들을 죽이시더라도 다시 살리 실 수 있는 분이시다(히 11:19).
4) 믿음의 테스트를 잘 통과할 때 하나님은 여호와 이레의 복을 예비하신다. 그리고 그 복으로 여러 민족에게 복이 되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