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이번에는 삽시다 (신경호 목사)

본문:  마 (Matt) 13:44~46

제목: 이번에는 삽시다

오늘 말씀은 천국은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살 만큼 가치, 천국은 이 땅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도 얻을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 것은 다 없어질 것인데, 그것으로 천국의 것, 영원한 것을 살 수 있다면 이것이 얼마나 지혜로운 것입니까?

 

천국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사람과 발견한 사람의 차이가 있습니다. 선교의 가치를 발견한 사람은 비즈니스 잠시 닫고,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휴가를 내서 선교를 갑니다. 그러나 선교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사람은 선교는 시간이 많은 사람이 가는 것이다. 돈이 남아서 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난 니카라과 단기 선교 마지막 날 은혜 받은 것을 나누는 시간에 선교를 오기 위해 1년 전부터 파트타임으로 일해서 선교비용을 마련해서 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시간이 많아서,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선교의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예배의 가치를 발견한 사람은 예배드릴 때마다 은혜를 받으니까 모든 것을 포기하고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사람은 예배 나오는 것이 끌려 나오는 것 같이 힘듭니다. 그래서 예배 끝나면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급히 갑니다. 어떻게 알까요? 제가 그랬거든요. 교회 끝나면 친교하지 않고 바로 집으로 갔습니다. ‘교회에서는 밥 먹는 것 아니야, 밥은 집에서 먹는 거야’ 또한 목장예배도 참석하지 않고, 가치를 모르니까, 기쁨이 없으니까, 하지만 교회에서 철저히 감추고 나도 보화를 발견한 사람처럼 예수님을 만난 사람처럼, 본 사람처럼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러나 보화를 발견한 사람,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기쁨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44절) 어떤 사람들이 금광을 발견했습니다. 마을로 가서 금광을 발견한 일을 비밀로 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금 캐러 가는 날이었습니다. 모이는 장소에 갔습니다. 아니 어찌 된 일인지 마을 사람들이 다 모여 있었습니다. 금광에 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당신들 얼굴을 보고 알았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소유를 팔아 밭을 사고, 진주를 사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하겠지만 가치를 발견한 사람에겐 기쁜 것입니다. 예배드리는 시간, 선교, 헌금, 기도의 시간이 기쁘고 기다려지는 것입니다.

 

언제 이 보화를 발견합니까?

어느 목장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마침 그날 음식 하느라 섬기셨던 집사님이 받은 은혜를 나눴습니다. 어린 두 아이를 키우는 집사님이 음식 하면서 힘들었지만 섬김으로서 목장에서 음식 만드신 분들의 수고를 알았다고 했습니다. 섬김의 자리에서 그 가치를 발견한 것입니다.

마치 밭에 감춰진 보화 같다고 했습니다. 밭이란 당시에 주변에서 흔한 곳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배드리다가, 말씀 듣다가, 성경 읽다가, 또 책을 읽다가 가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 기도하다가, 선교하다가, 일하다가 가치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발견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발견한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야 합니다. 사지 않으면 내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예배에서 은혜 받았다고 하지만 막상 바뀌지 않은 모습들을 봅니다. 기도에서도, 선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발견만 하고 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것을 팔아서 사야 하는데 여전히 팔지 않는 것, 포기하지 않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다른 보물을 포기하고 천국 보화를 사야 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이 땅의 영원하지 않은 것은 결국 아끼고 모으다가 겨우 배설물 밖에 되지 않습니다. 천국 보화를 소유한 사람의 삶은,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사람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분명히 고난 가운데 있는 것 같은데 기뻐합니다. 용서할 수 없는 이를 용서하고, 가난한 것 같은데 부요합니다. 영원한 가치를 발견할 때 이제는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언제까지 발견만 하시렵니까?

 

이제는 사야합니다. 발견하지 못한 사람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차원이 다른 삶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