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6장 1절에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 받는 것이기에 좋은 것입니다. 좋은 것을 헛되이 받으면 좋은 것이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은혜는 지금 여기에 와 있다고 고린도후서 6장 2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받는 것이 은혜를 바로 받는 것일까요?
첫째, 지금, 여기를 잡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양편으로 강도가 함께 달렸습니다. 한 편 강도는 예수님을 조롱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편 강도는 예수님이 낙원의 주인임을 믿고 자기를 기억해 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요구를 들어 주셨습니다. 그 강도는 어쩌면 평생 바르게 살지 못했을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여기 계신 구원자 예수님을 붙잡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여리고의 삭개오도 예수님을 그냥 지나가게 하지 않았습니다. 잃어버린 자신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금을 잡아야 합니다.
둘째, 은혜를 누려야 은혜가 헛되지 않습니다.
은혜를 누리는 길은 감사하는 일입니다. 구원의 은혜 감사, 사랑하는 가정에 대한 감사, 믿음의 공동체인 예일교회를 주심을 감사. 금년 부활절을 준비하면서 너무 감사할 것이 많습니다. 사순절 새벽기도 감사. 릴레이 금식기도 감사. 성 금요기도회 감사. 부활절 찬양과 예배 감사. 부활절 만찬 감사.
할렐루야!
셋째,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는 최고봉은 은혜를 흐르게 하는 것입니다.
은혜는 나만 누리면 나에게만 머물게 됩니다. 그러나 은혜를 흐르게 하면 다른 사람에게도 은혜가 됩니다. 오늘 부활주일이 지나고 화요일이면 네 분의 자매 선교사님들이 우리 교회를 방문합니다. 이 선교사님들은 일본 선교를 위해 수고하시는 분들입니다. 유학생으로 일본에 가서 예수님을 만나고 모든 꿈을 예수님께 걸고 사역자로 헌신한 분들입니다. 복음의 불모지에서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사역해 오신 분들에게 우리 주님은 우리 교회를 통하여 위로와 격려를 해 드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 일정은 지난번 한국 미자립교회 목회자 부부 초청과 같은 일정입니다. 맨하탄 관광, 워싱톤 D.C.와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 밀레니엄극장 “Jesus” 뮤지컬 관람 등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주일 찬양예배와 수요 예배 시에 간증 설교로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부활절 아침에 은혜가 흐르는 교회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