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고령화 사회와 치매

지난주에 1970년대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여배우 윤정희 씨가 치매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매우 안타깝게 했습니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전해지는 의미가 남의 얘기 같지 않아서 더욱 그랬습니다.

 

이와 연결해서 샌드라 오코너 미국 대법관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그녀는 미 연방 대법원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법관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미국의 대법관은 대단한 명예직이며, 또한 종신직입니다. 그런데 그녀는 대법관 직을 포기하고 2006년 애리조나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이유는 20여 년 동안 치매를 앓고 있던 남편 존 오코너를 내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남편은 기억상실증으로 이런 아내를 알아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요양원에서 사귄 다른 여자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그녀는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도 질투하지 않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남편의 말년을 보살펴 준 사람이 샌드라 오코너였습니다.

 

이 치매를 이길 방법은 없을까요?

치매 전문가로 알려진 서울 삼성병원 나덕렬 교수는 ‘뇌 관리 7계명’을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진인사대천명고>입니다.

  1. 진: 진땀나게 운동하라.
  2. 인: 인정사정없이 담배를 끊어라.
  3. 사: 사회 활동을 많이 하라.
  4. 대: 대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라. (읽기, 쓰기, 말하기 등을 통해)
  5. 천: 천박하게 술을 마시지 말라.
  6. 명: 명을 연장하는 웰빙 식사를 하라.
  7. 고: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을 없애라.

 

추수 감사주일이 다가옵니다. 영과 육을 건강하게 하는 오행시는 없을까요?

<감.사.대.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