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예배모형

본문: 출 (Ex) 25:10-22: 히 (Heb) 9:1-10

제목: 예배모형

성막은 하나님께서 인간과 함께 장막을 치신다는 뜻입니다. 모형은 실체가 있다는 말입니다.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히 9:24).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받은 두 가지 축복은 율법과 성막입니다(출 19-24장 율법, 25-40장 성막). 율법은 하나님이 그 백성과 맺은 언약이며, 광야생활의 나침반입니다. 성막은 율법을 어겨 죄지은 인간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용서와 은혜를 받는 길을 보여줍니다. 다시 말하면 성막은 오늘날 죄인이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구원의 모형이요, 예배의 모형입니다.

 

성막은 뜰, 성소, 지성소 등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 성막뜰 문: 하나밖에 없는 문은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요 10: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2) 번제단: 제물의 피를 받고, 또 완전히 불태우는 곳.

제물에 안수하는 것은 죄의 전가를 의미하고, 각을 뜨는 것은 온전히 태우기 위한 일입니다. 여기에는 죄는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하나님의 공의와, 우리 죄를 어린양 예수께서 대신 지시는 사랑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번제단에 있는 네 개의 뿔은 생명의 뿔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의 희생을 통한 십자가만 잡으면 살게 됩니다.

 

3) 물두멍: 제사장들이 손발을 씻고 성소에 들어가 직무수행하는 회개와 거룩을 의미합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방해합니다. 봉사하기 전 죄를 자백하고 봉사하라는 뜻입니다.

 

  1. 성소

 

1) 떡상(진설병상): 떡은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상징하는 12개를 진열하는데, 제사장의 양식입니다. 이 떡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살아있는 말씀인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요 6:35). 성경은 나의 생각과 인격을 하나님의 것으로 변화시켜줍니다(딤후 3:16-17). 말씀이 충만해야 교회가 힘을 얻습니다.

 

2) 금촛대: 제사장이 그 빛으로 성막에서 섬깁니다. 금촛대는 교회를 상징하며(계 1:20), 빛은 교회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요 8:12). 예수님을 따라 다녀야 생각이 밝아집니다. 촛대에 불이 꺼지지 않기 위해 성령을 의미하는 순전한 감람유를 계속 공급해야 합니다(출 27:20; 슥 4:6).

 

3) 분향단: 향이 꺼지지 않게 항상 피워야 하는데, 향은 성도의 기도를 의미합니다(계 5:8; 8:3). 그러므로 쉬지 말고 기도하고(살전 5:17),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하십니다(눅 22:40, 46).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 같게 하소서”(시 141:2).

 

  1. 지성소

 

1) 휘장: 예수님의 육체(마 27:50; 히 10:20).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찢으셔서 일 년 일차 대제사장만 들어가는 지성소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예배시간마다 들어 갈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2) 언약궤(법궤, 증거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입니다. 광야의 조각목(싯딤나무)에 금을 입혀 만듭니다. 조각목은 광야에서도 뿌리를 깊이 내려 지하수를 빨아드려 생존합니다. 그리고 다듬어져서 금을 입혀 귀하게 쓰입니다. 생명수 되신 예수께 뿌리내려 조각목 같은 인생이 언약궤처럼 귀하게 쓰임 받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언약궤 안에 있는 만나 항아리, 아론의 싹난 지팡이, 십계명 비석이 있습니다(히 9:4). 자세히 보면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을 감사하지 못하고 원망과 반역과 불순종으로 반응한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속죄소(시은좌, Mercy Seat)는 언약궤 위에 두 그룹 사이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하나님께서 만나주시고 말씀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번제단에서 받은 피를 이곳에 뿌립니다. 속죄소 위에 부어진 피를 보시고 하나님은 죄를 용서하십니다. 이곳은 죄 용서의 체험이 있는 곳, 은혜의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과 감격이 있는 곳이므로 시은좌라고도 합니다. 예수님의 보혈만이 우리를 용서하시고 치유하시는 능력입니다.

 

[결론]

행복은 언제 오는 것입니까? 돈, 명예, 권력이 줍니까? 그러나 죄사함 없는 돈, 명예, 권력은 남을 찌르는 가시일 뿐입니다. 허물의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움을 받은 자가 복된 사람입니다(시 32:1).

 

Vision 2020, Worship March!

 

성전 뜰만 밟고 가는 예배가 아니라 지성소까지 들어가는 예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몸만 왔다가는 예배가 아니라 지성소까지 들어가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영혼이 살아나고, 예배에 기쁨과 감동이 있는 예배 행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