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영아, 유치부 온라인 성경암송대회

지난 3월 22일은 우리 영아, 유치부 어린이들의 성경암송대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저희 어린이들은 한 달에 한 구절씩 하나님 말씀을 외워 총 여섯 개의 말씀을 선생님들, 부모님들과 반복하여 외우며 이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뜻하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주일날 교회에 나와 예배도 못 드리고 성경암송대회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멈췄습니다.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는 것조차 어렵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멈춤 앞에서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으로 우리는 하나가 되며 더욱 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난처이시며 구원자이시기 때문입니다.

 

불안하고 두렵지만 이것보다 더 큰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담임목사님의 말씀처럼 저희는 지금 이 때 더 기도하며 저희 자신을 되돌아보며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때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망설이며 포기하려고 했던 성경암송대회를 영상으로나마 어린이들이 하나님 말씀을 외울 때 예상치 못한 감사와 감격의 눈물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고난의 시간에도 약속의 씨앗이 자라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이 순간에도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홍해를 앞에 두고 있는 듯 한 막막함과 두려움이 있습니까! 이 불안함과 두려움을 이길 힘은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겸손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는 우리 모두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