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석 주 동안 유년부는 zoom 이라는 화상채팅으로 주일 오후 12:30에 만났습니다.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전도사님과 선생님들, 그리고 친구들을 다시 보는 아이들로 화상채팅방은 재잘거렸습니다. 다들 너무 반가운 나머지 정신은 좀 없었지만 얼굴보고 잘 있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유년부 zoom 미팅은 12:30분에 만나서 먼저 안부를 묻습니다. 그리고 그 주 큐티 본문 말씀을 비디오로 보고 전도사님이 말씀을 요약해 주시고 마침기도로 1시에 마무리를 합니다.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는 시대에 사는 축복을 감사했습니다.
COVID-19 때문에 교회로 나올 수 없기 전까진 가족들이 주일예배는 한 교회에서 드리지만 어린이 따로, 어른 따로, 각 학년마다 따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연령층으로 나뉘어 예배드리는 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아쉬운 점은 아빠 엄마가 드리는 예배나 다들 예배들은 자신들과 상관이 없다고 잘못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기회에 온 가족이 집에서 예배를 위해 준비하고 함께 거룩하게 예배를 드리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아빠 엄마의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며 예배의 경건함을 체험하며 배우는 것이 “예배를 잘 드려라” 라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영향력 있는 가르침이 될 것입니다. 설교말씀을 부모님이 다시 한 번 자녀들에게 말해주는 시간과 말씀의 적용을 나누는 시간들은 말씀이 아이들 삶 안에 뿌리 내리는 좋은 추억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