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일  장로교회 | 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New York

오력일체

60년대와 70년대에 한국에 초대형 영어 참고서가 있었습니다. 안현필씨가 쓴 ‘영어 오력일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이 얼마나 유익했으면 50-60년이 지난 지금도 수정본이 나올 정도입니다. 영어 오력일체라는 말은 독해, 표현(작문, 회화), 단어, 발음, 문법 다섯 가지를 말합니다. 이 다섯 가지가 균형 있게 하나의 힘이 될 때 원하는 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 안현필씨가 영어 오력일체로 많은 사람을 유익하게 했다면 우리 교회 교역자들도 오력일체로 코로나바이러스로 힘들어 하는 성도들을 유익하게 하자고 지난 교역자 회의 때 말했습니다. 그러면 교역자들이 하나같이 갖추어야할 다섯 가지 힘이 무엇일까요?

 

  1. 영력: 교역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힘은 영력입니다. 하나님이 영이시기에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영력으로 해야 합니다. 영력은 말씀과 기도로 생깁니다.
  2. 체력: 인간은 육신을 가지고 있기에 체력이 건강해야 목회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꾸준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1. 지력: 성경 말씀을 바로 해석하고 그 해석한 내용을 현재의 상황 속에 적용하여 살아 있는 말씀으로 전달하려면 지력이 있어야 합니다. 꾸준히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1. 소통력: 아무리 영력, 체력, 지력이 있어도 성도들에게 소통이 되지 않으면 울리는 꽹과리가 되기 쉽습니다. 소통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잘 이해하는 능력과 배려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1. 인내력: 아무리 위의 네 가지를 다 갖춘 유망한 사람이라도 참지 못하면 단명이 됩니다. 목회는 단거리가 아니라 마라톤입니다. 인내력 없이 마라톤을 완주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교역자들이 오력일체를 갖춘 목회자가 되어 성도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가 오력일체를 갖춘 교회가 되어 세상을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