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상큼한 가을 날씨가 느껴집니다. 계절은 어김없이 돌아오지만 봄에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여름을 지나 지금까지도 여전히 떠날 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를 대처하는 우리의 모습도 이젠 당황함에서 익숙함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뉴욕주도 실외에서만 허용하던 다이닝을 9월 말부터 실내 25%까지 허용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워십 마치(Worship March)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힘차게 출발한 우리 교회도 이제 2020년의 마지막 3개월 반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지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컸음을 느껴봅니다. 한편으로 이 해의 남은 시간들을 어떻게 마무리하며, 또 어떤 열매로 하나님께 감사드릴까에 대한 고민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예배만 온라인과 오프라인(현장예배)을 겸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소그룹도 방역 원칙만 잘 지킨다면 이 원리를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당회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목장예배
9월부터 목장예배를 연말까지 매월 1회 넷째 주에 드립니다. 줌(Zoom)이나 현장예배나 목장 형편에 맞게 드리면 됩니다. 줌으로 드릴 때는 부목사실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현장예배를 드릴 때는 가정 모임은 아직 조심스러우니 교회에 오셔서 넓은 장소인 본당이나 친교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드리면 됩니다. 자녀들이 함께 올 때도 본당이나 친교실을 떠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친교 음식은 아직 삼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소그룹 기도모임
교사 기도모임, 학부모 기도모임, 바나바 사역부 모임, 어머니 기도모임 등 소그룹 모임도 목장예배와 같이 줌으로나 혹은 교회에 오셔서 목장예배 기준을 준수하며 모일 수 있습니다.
- 시간약속
장소 사용의 중복을 피하기 위하여 사전에 부목사실에 연락해서 시간 약속을 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