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부에서 우리 교회 1선교회와 사랑 선교회 회원들을 위해 김치를 만들어 전달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세계적 유행병이 7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기 일을 돌아보기도 여념이 없을 때 교회 연로하신 어른들을 생각하며 섬기는 마음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런 마음이 싹트니 배추와 양념거리를 도네이션해 주시는 손길이 생겨서 기쁨을 더해 주었습니다. 지난 수요일과 목요일 양일간 오랜만에 봉사위원회의 귀한 손길들이 함께 모여 배추 10박스로 김치를 담았습니다.
거기다가 지난 금요일에는 우리 교회 실버클럽에서 섬기시는 멤버들이 또 함께 모여 약식과 호박죽을 70통씩 만들어서 김치와 함께 전달하도록 수고해 주셨습니다. 기쁨의 샘이 펑펑 솟고 있었습니다. 고마운 마음들로 인해서 저는 참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토요일을 배달하는 날로 정하고 우리 교역자들이 하루 종일 배달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복음만 배달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정성껏 만든 사랑의 선물을 배달하는 교역자들이 참 고마웠습니다. 전달하면서 잠깐 기도해 드리는 시간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주는 침체의 영은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쫓겨 가고, 주님이 주시는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수고가 주 안에서 결코 헛되지 않을 줄 믿습니다(고전 15:58).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