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성탄절 및 큰 절기에는 미화사역부 부원들이 함께 모여 교회 장식을 준비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성탄절에는 예전과 같이 모여서 준비할 수 있을지 미지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김영애 권사님과 3명의 집사님이 함께 모여 성탄절 장식을 할 수 있었습니다.
화분과 꽃을 권사님이 미리 다 사 오셔서 순조롭게 장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트리 전구가 오래되어서 인지 불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강은숙 집사님이 여러 마트를 돌아다니시며 어렵게 구해 오셔서 불을 밝힐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오시면서 간식을 사 오셔서 일하다 출출했던 저희의 배를 채워 주셨습니다. 일하던 손길을 멈추고 잠시 차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팬데믹 전에 친교가 너무 그리웠습니다. 함께여서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강단 장식과 교회입구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완성된 장식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일의 모든 성도가 함께 모여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찬양 드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성탄절에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서로 위로하며, 예전으로 하루 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